단 둘이 떠난 여행길에서 그가 내 뒤를 따라오며 물었다.
"내가 왜 항상 네 뒤에서 걸어가는지 아니?"
"몰라."
"내가 앞서가면 그만큼 너의 풍경을 가리잖니."
"그럼 나도 너의 앞을 가리고 있잖아. 나란히 걸을까?"
자기는 뒤에서 갈어오겠다고 우겼다. 그러면서 그 친구가 혼잣소리처럼 말했다.
"앞서가는 네가 나의 풍경이야."
이제야 보이네 - 김창완
EPILOGUE 중에서..
단 둘이 떠난 여행길에서 그가 내 뒤를 따라오며 물었다.
"내가 왜 항상 네 뒤에서 걸어가는지 아니?"
"몰라."
"내가 앞서가면 그만큼 너의 풍경을 가리잖니."
"그럼 나도 너의 앞을 가리고 있잖아. 나란히 걸을까?"
자기는 뒤에서 갈어오겠다고 우겼다. 그러면서 그 친구가 혼잣소리처럼 말했다.
"앞서가는 네가 나의 풍경이야."
이제야 보이네 - 김창완
EPILOGUE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