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3살 연상이고, 저희는 30대 초반이고. 3년 연애 했습니다.(친구 결혼식에서 신랑측 친구 소개받음)
저는 32살 전에는 결혼하고 싶어서 오빠랑 결혼이야기를 했어요.
제 남자친구는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아버지랑 둘이 살았는데 아버지도 6년전에 간암으로 돌아가시고 형제도 없고 그렇게 혼자 지냈어요.이런 마음 아픈 상처가 있다보니 제가 올해초부터 결혼 얘기를 하면
난 결혼안한다. 애는 더더욱 안 낳을거다.이 세상은 진짜 고통 자체다. 애 낳았는데 너랑 나랑 둘중에 한명이라도 아프거나사고 당하거나 하던 사업이 망하거나 자식이 아프거나 병걸리거나우리둘이 살아보니 안맞아서 이혼하거나 등등 여러 변수와 아픔이 생길거다난 이 삶에 미련이 없고 , 난 내 자식한테 이 고통 주고싶지 않다.
결혼안할거고, 너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크면 헤어지자. 그랬어요
그래서 제가 그럼 애 안낳을테니 결혼은 하자. 하니까
그건 말이 안된다. 넌 애 생각이 있어보이는데 나랑 결혼하고 싶어서 그냥 지금 "알았어. 애 안낳을게" 하다가도 막상 결혼해서 몇 년 지나면 애 가지자고 할수도 있고, 마음 변할수도 있다. 그때가서 내가 이혼하자고 하냐, 그건 말이 안된다.하면서 확실히 선을 긋더라고요.
오빠랑 놀이공원 이런데 가면 애기를 되게 좋아해요. 귀엽대요근데 자식으로는 안낳고 싶대요.아이가 이 쓰레기 같은 세상에 태어나는게 싫대요. 그냥 자기에서 자기 대가 끝났으면 좋겠대요
하 ... 이 마음을 어떻게 돌이킬수잇을까요 ㅠㅠ?못돌이킬까요 ㅠ
이런 이유로 비혼이셨다가 결혼 하기로 마음 바뀌신 분 계세요 ㅠㅠ?
품어주고 싶어요. 이 사람의 모든 상처와 아픔을 ㅠㅠㅠㅠ 너무 속상해요 제가
보통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부정적인 기운이 있어야하는데오빠는 웃음도 많고 늘 다정하고 상냥하거든요... 어른들한테나 식당 직원한테나 ...
근데 늘 저렇게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