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길인 강원도 산골에서 달을 만났습니다. 도시에서는 상상 못 할 휘영청 달입니다. 옛 사람들의 음풍농월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저도 괜스리 달과 한번 놀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셔터를 열어놓고 카메라를 흔들며 달빛이 그려주는 많은 모양새를 만들었죠.
동그라미 네모 세모 별… 그런데 생각만큼 그럴듯한 생김새가 되기 힘들었습니다. 한참을 장난을 치다 결국 하나를 알게 됐습니다. 가장 그리기 쉬운 것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상징하는 '하트'였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