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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코비 브라이언트의 한경기 81득점! Unbelievable!

이중곤 |2007.11.25 13:13
조회 478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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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가 결국 일을 저질렀다. 코비는 23일 홈에서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역대 한경기 최다득점 2위인 81점을 쏟아 부어 全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12월 21일 댈러스전에서 3쿼터까지 생애최다 62점을 퍼부은 후 ‘80점까지는 가능했다.’고 말했던 자신의 발언을 현실로 옮긴 셈이다.

81점은 레이커스의 종전 프렌차이즈 기록인 엘진 베일러의 71점을 뛰어넘는 동시에 79년 3점슛 제도가 도입된 이후 NBA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또 이는 마이클 조던의 생애최다 69점 , 데이비드 로빈슨이 94년에 작성한 71점을 가뿐히 뛰어넘는 득점이다. 그야말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기록인 것.

코비는 경기 후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채임벌린의 기록을 꿈꿔왔지만 현실로 이뤄질 줄은 정말 몰랐다. 나조차도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던 기록이다. 그러나 결국 일이 벌어졌다. 사실 득점기록경신을 의식하지는 않았고 다만 승리를 위해 뛰었을 뿐이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를 위해 이 자리에 앉았지만 여전히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얼떨떨하고 거짓말인 것 같다. 심지어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황홀한 심경을 밝혔다.

코비가 기록달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경기가 3쿼터까지 접전으로 흘러갔던 영향이 컸다. 62점을 기록했던 댈러스전처럼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되었더라면 코비가 끝까지 집중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 날 코비의 역사적인 기록달성을 지켜본 홈팬들은 ‘MVP’를 연호하며 코비의 기록달성을 축하했다고 한다.

코비는 “홈팬들 앞에서 하나의 멋진 쇼를 펼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홈팬들에게 화답한 후 “득점을 하리라고 결심하고 코트에 나섰다. 내가 오늘 한 득점은 팀에 꼭 필요했던 득점이었다. 하지만 그 득점도 결국 승리를 위한 수단이다. 승리했기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다.”라며 팀 승리에 더욱 의미를 두었다.

코비의 경이적인 득점기록에 대해 레이커스의 코칭스탭들과 동료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레이커스의 전설이자 현재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중인 카림 압둘자바는 엘진 베일러와 비교하며 코비를 칭찬했다.

자바는 “베일러의 71점도 엄청난 대기록이다. 당시는 3점슛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코비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베일러도 3점슛을 많이 던졌기 때문이다. 어쨌든 코비의 슛거리는 경이적이다. 코비는 뛰어난 3점슛 능력을 통해 수비수를 제치고 돌파까지 할 수 있었다. 코비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또 충분히 높이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동료들도 코비의 활약이 놀랍기는 마찬가지다. 데빈 조지는 “나는 그런 역사적인 경기를 실제로 보게 될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다. 어떻게 일어났는지 설명도 못하겠다. 단지 그가 공격하고, 공격하고 또 공격해서 모든 슛을 다 넣었다는 것 밖에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또 라마 오돔은 “코비는 마치 화가 난 듯 맹렬히 득점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마이클 조던을 지도한 경력이 있는 필 잭슨감독도 충격을 받았다. 잭슨은 “정말 특별한 광경이었다. 정말 다른 세계의 수준이었다. 정말 인상적인 경기였다. 생전에 그런 경기를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샤킬 오닐과 코비를 두고 코비를 선택한 레이커스의 제리 버스구단주도 감동받기는 마찬가지였다. 버스는 “지켜보면서 마치 눈앞에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지켜 본 50득점 경기 중 가장 인상적인 경기로 기억하면 되겠다. 코비는 후반전에만 55점을 넣었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기록의 희생양이 된 토론토의 샘 미첼감독도 놀랍기는 마찬가지. 미첼은 “코비에게 가장 놀라운 점은 끝날 때까지 냉혹하게 우리를 몰아붙였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맨투맨 , 박스원 , 지역방어등을 써봤고, 작은 선수들을 총동원해 코비에게 볼이 가지 않도록 막았다. 심지어 나는 코비가 62점을 넣는 경기도 봤었다. 더 이상 내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라며 황당한 심정을 토로했다.

코비는 경이적인 81점을 기록하며 피닉스전 2차 연장전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린 레이 알렌의 맹활약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모든 언론의 농구섹션은 물론이고 스포츠면 전체를 코비가 도배하는 것도 당연한 결과다. 아마 팬들은 코비가 81점을 터트린 06년 1월 23일을 영원히 회자하게 될 것이다.

☻ NBA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 랭킹 10걸

1. 윌트 채임벌린 100점 62년 3월 3일
2. 코비 브라이언트 81점 06년 1월 23일
3. 윌트 채임벌린 78점 61년 12월 9일
4. 윌트 채임벌린 73점 62년 1월 14일
윌트 채임벌린 73점 62년 11월 17일
데이비드 톰슨 73점 78년 4월 10일
7. 윌트 채임벌린 72점 62년 11월 4일
8. 엘진 베일러 71점 60년 11월 16일
데이비드 로빈슨 71점 94년 4월 25일
10. 윌트 채임벌린 70점 63년 3월 11일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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