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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박정현 |2007.11.30 11:28
조회 24 |추천 0




 



 
Green
        
 

 열매, 꽃, 잎, 가지들이 여기있소. 


 


그리고 오로지 당신만을 향해 고동치는 


내 마음이 여기 있소. 


 


그대 하얀 두 손으로 찢지는 말아주오. 


 


다만 이 순간 그대 아름다운 두 눈에 


부드럽게 담아주오. 


 


새벽 바람 얼굴에 맞으며 달려오느라 


온몸에 얼어붙은 이슬방울 채 가시지 않았으니 


그대의 여린 가슴위에 둥글리도록 해주오. 


 


지난번 입맞춤에 아직도 얼얼한 내 얼굴을 


그리고 이 선한 격정을 달래주오. 


 


그대 휴식속에 가만히 잠들수 있도록


 


Paul Verlaine. 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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