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우리나라의 D외고아 M사립고가 미국 명문대 진학률에서 높은 순위가 매겨진 것에 관한 기사를 보고 기자님 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제발, 기사 적을 때, 앞뒤 다 빼고(특히, 중요한 수치 다 빼고), 이상한 방향으로 부풀리지 말아 주세요."
이 기사 한 번 봐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0255642
만약, 외국의 어느 학교에서 10명이 우리나라의 서울대에 지원해서 9명이 합격했다면, 그 외국의 학교는 우리나라의 어느 학교보다 서울대 합격률이 높으니, 우리나라의 어느 학교보다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십니까?(스크롤 압박이지만,-_-; 이런 기사의 허구성을 알아봅시다.)
(참고) 물론, 이번에 소개된 두 학교는 非미국 소재 학교에서 오직 그 두 학교만이 순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 O.O(어느 정도는 대단한 일)
사실, '진학률'이나 '합격률'은 중요한 데이터가 아닙니다. 사실 이러한 데이터는 진학한 사람이나 합격한 사람이 늘어날 때에만 증가하는 값이 아니라, 전체 학생 수나 지원한 사람이 줄어들었을 때도 증가합니다.
이미 일부 사람이 언급한 바와 같이 D외고는 지원자만을 산정한 반면, M사립고는 졸업자 전체를 산정해서 불공정하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이러한 '진학률'이나 '합격률'이라는 데이터는 범위를 어떻게 두는 지에 따라서 확실히 달라집니다.
예컨대, 美명문대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어떤 학교는 아이비리그의 어려운 대학에 많이 지원해서 일부만 합격한 반면, 또 다른 어떤 학교는 상대적으로 낮은 학교를 많이 지원해서 대거 합격했다면, 전자의 학교가 진학률이 훨씬 높게 책정되었습니다.
사실, 진학률도 마찬가지 입니다. M사립고와 같이 소수정예 교육을 하여 학생 수가 적다면 자연히 다른 학교보다 진학률이 높습니다. 반면, 이번에 M사립고보다 높은 합격률을 보인 D외고는 정원수가 훨씬 많아 불리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진학률이나 합격률은 단순한 숫자 놀음에 불과할 뿐, 그것으로 학교의 지위를 평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와 같이 상위권에 들은 사실만으로는 D외고나 M사립고는 어느 정도 우수한 학교로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어떤 미국인이 美동부 사립대를 두고 D외고로 자기 자식을 유학 보내겠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이러한 어떤 명문대를 기준으로 한 것인지, 전체 학생 수를 어떻게 정한 것인지도 정확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또, 자기 나라의 명문대에 가려고 많이 지원하는 곳과, 일부 상위권이 명문대에 지원한 것을 비교한 것 자체가 무의미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학생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기사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 세심하게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면 학창시절에 배운 수학공부가 모두 '나무아미타불~')
p.s. 사실, '진학률'이 어느 정도 학교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이 글은 단순히 정확히 어떻게 산출했는지 정보와 기준이 적절치 않은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