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돌연변이 오리
민이는 급히 집으로 달려왔다.
'아니. 이럴수가'
'뭐지.. 분명 오리인데'
'아냐 날 죽일려고 달려들었어'
'보통 오리가 아니야 뭔가가 있어'
집으로 오자 벌써 부터 아침 준비를 마치고
뭔가를 하고 계신 엄마가 민이를 보며 놀란다.
'너 언제 일어났어'
'어디 갔다왔어'
'엄마. 저수지에 괴물 오리가 있어'
'나 죽일려고 했어'
'미친오리야'
'너 잠에서 들깼니?'
'애가 잠을 잘못잤나'
'밥이나 먹어'
엄마는 민이의 말을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었고
믿어주지 않았다.
'그래.. 그럼 형한테라도 애기해주자'
'뭐야. 아직 자고 있잖아'
'아.. 어떻하지.. 뭔가가 있는데'
'그래 내가 모두에게 밝혀 보겠어'
민이는 컴퓨터를 켰다.
검색 사이트에 미친 오리, 괴물 오리 등을 검색하였으나
별 다른 것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 그럼'
돌연변이 오리라고 입력하자
돌연변이 생체연구에 대한 기사가 나타났다.
그 내용은 UKA(한미생체연구소)에서돌연변이에 대한 연구 기사이다.
그리고 UKA에서 20년간 연구한 김박사가 1년전 고향으로 귀국 했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놀랍게도 김박사의 고향이 자신의 동네라는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 이거야.'
'분명 이런거였어'
'아직 확실치 않으니 한번 찾아가보자'
민이는 1년전 이사온 김박사의 집으로 찾아갔다.
한편 마을 저수지에서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미친오리는 저수지 옆 과수원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저씨를
두터운 부리로 다리를 물고 저수지 안으로 데려갔다
'으악.. 사람 살려'
'우웩~~'
'으악~~'
'꿱~ 꿱~'
그리고 미친오리는 점점 몸 짓이 크지게 되어 이제
사람보다 커지게 되었다.
'아 이런 동네 구석까지 오기 오랫만이네'
'이집 정말 많이 변했네'
'예전엔 아무도 살지 않았는데..'
'집도 새로짓고 좋아졌구나'
'계세요?'
'아무도 안계세요?'
한 백발 노인이 누가 박사 아니날가바
하얀 과옷을 입고 조심스레 문밖을 나온다.
'누구지?'
'젊은이 이동네 사람인가?'
'네 안녕하세요. 전 민이라고 합니다'
'어르신께 여쭈볼게 있어서 찾아 뵙습니다.'
'나한테.. 무슨.. 그래 이리로 들어오게나'
'저.. 생체연구소에 일하셨던 박사님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 그랬었지.. 하지만 지금은 아니네.. 아직 연구는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혼자라네..'
'그런데 궁금한게 무엇인가?'
'네..저 믿어실지 모르겠지만.. 동네 저수지에..'
'돌연변이 오리.. 아니 엄청나게 큰 오리가 있어요.'
'뭐 오리... 돌연변이 오리?'
'네.. 아침에 운동하면서 뭔가가 큼직한게 저수지에 있어서
다가갔는데 절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어서 급히 도망쳐왔어요'
'어떻게 우리 마을에 그런게 생겼는지 잘모르겠지만..
박사님이시면 혹시 아실것 같아서 찾아 왔습니다.'
'그래.. 돌연변이 오리라... 크다고.. 얼마나 큰가?..
사람 몸짓만 하던가?'
'아니요.. 그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본 오리는 일반 오리 보다
5배 정도는 큰 것 같아요'
'날지는 못하는것 같은데.. 달려 드는데 깜짝 놀랐어요'
'어허.. 그래..'
'박사님은 그 오리에 대해서 아세요?'
'어.. 아니.. 잘몰라...'
'처음 듣는 소리네.'
'혹시 잘못 본건 아닌가'
'지나가는 황새를 보고 그런건 아닌가?'
'아니에요.. 아무도 제 말을 믿어 주진 않아서 답답해요'
'그래.. 만약 자네 말이 사실이라면.. 그 오리는 더욱 커질것 같은데..'
'정말요'
'날지를 못한다고...... 그렇다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날지도
모르겠는데...'
'그럼 사람을 헤칠수도 있나요'
'그럴지도 모르지'
'어떻하죠? 경찰에 신고라도 해야하나요'
'글쎄.. 사실말이야.. 내가 요즘 연구중인것이 하나 있는데'
'콜록, 콜록'
'네?'
'미안하네.. 몸이 별로 안좋아서'
'괜찮아요. 말씀하세요'
'사실은 난 이제 얼마 살지를 못해. 그래서 남은 생은 이 연구를 위해 고향으로 왔단다. 이곳에서 생명을 연장 할 수 있는 실험을 하고 있어. 1년전에 저수지에서 낚시를 해서 붕어를 꽤 잡았지'
'그런데 하나같이 다 손바닥도 안되는 어린 붕어들만 있더군..'
'예전 몸짓이 크지는 생체 연구를 했었는데.. 그 실험을 붕어에게 했어. 그리고 그붕어를 저수지에 다시 보내줬지..물론 실험용 붕어라는걸 인식시켜놓고 놓아줬지'
'일주일이 지나고 낚시를 했지만.. 내가 보내준 수많은 붕어는 잡히질 않고 다른 붕어들만 있더군.. 그렇게 약 한달간 붕어를 실험하여 보내 주고 했었지'
'결국엔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붕어만 놓아준 셈이였지'
'허허.. 쿨럭, 쿨럭'
'저 박사님 혹시 그 붕어를 잡아먹어면 이상한 일이 생기나요'
'글쎄..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하지만.. 좋지는 못할 가능성도 있지'
'그럼 그 붕어를 저수지 오리가 잡아먹어서 오리가 커진건가요?'
'그럴지도 모르지.. 확실치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구나..'
'아.. 나의 연구가 돌연변이 오리를 만들었구나'
'이럴 어째..'
'저 박사님'
'혹시 그럼 몸짓이 작아지는 생체 연구는 하지 않으셨나요'
'물론 했지'
'그럼 그 오리에게 몸짓이 작아지는 약을 먹이면 되잖아요'
'그래.. 바로 그거야'
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