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에 멘델스존이라는 유명한 작곡가가 있지요.
그의 할아버지의 이름은 모세 멘델스존인데,
곱사등이였다고 합니다.
모세가 청년 시절, 하루는 어느 상인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상인에게 딸이 있었는데, 모세는 첫눈에 그 여인에게 반했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정상의 몸이 아닌 모세에게 눈길도 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돌아갈 시간이 되자 용기를 내어 속마음을 털어놓기로 결심했습니다. 여인을 불러 모세는 물었습니다.
“당신은 결혼이라는 게 하늘이 맺어 주는 것임을 믿으시나요?”
여인은 잠시 모세를 보다가 말했습니다.
“그래요. 그러는 당신은 그것을 믿나요?”
모세가 대답했습니다.
“물론입니다. 한 남자가 태어나는 순간,
하나님은 그에게 장차 신부가 될 여자를 말해 주지요.
내가 태어날 때도 미래의 신부가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너의 아내는 곱사등이일 것이다.’ 그 때 나는 소리쳤습니다.
‘안 됩니다. 차라리 저를 곱사등이로 만드시고,
저의 아내에게는 아름다움을 주십시오.’
그래서 내가 곱사등이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여인은 모세의 눈을 한참이나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가 와서 모세의 손을 잡았습니다.
나중에 두 사람은 결혼하였고,
여인은 헌신적인 아내가 되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