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나도 귀찮은 그녀 ..하지만 너무나도 사랑스런 그녀 @@
- 홍예지...그녀는 길가는 사람 백명을 붙잡고 물어봐도 누구든지 다 이쁘고
귀엽다고 할정도로 정말 이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전 그녀가 귀찮습니다...
물론 그녀가 절 정말 좋아하고 잘따르지만...전 그런게 더 싫습니다...
그녀의 집은 제 집에서 3분거리 입니다...그녀는 하는일 없는 백수라 저의 집에
매일 놀러오죠...그것또한 맘에 안듭니다..
가끔씩 보면 반갑고 좋겠지만 매일보면...정말 짜증나거든요...
전 집에 있으면 방안에서 혼자 있는것을 좋아합니다...
혼자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것을 즐기죠...
하지만 그녀 때문에 나의 취미 생활을 할수 없습니다...
아침부터 와서 저녁에 집에 갈때까지 매일 내방에 들어와서 절 귀찮게 하거든요..
그녀는 항상 내방에 와서 내 책상서랍이나 옷장을 다 뒤지고 어질러 놓습니다..
그리고 저의 물건을 다 망가트리죠...제 핸드폰 가지고 장난치다가 안테나
뿌러트려 먹거나....제 요요는 3번이나 부셔먹었습니다...
가끔씩은 정말 얄미워서 때려주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그녀는 거기다가 또 울보입니다...제가 귀찮아서 소릴 빽 지르거나 뭐라고 하면
금새 울음을 터트리죠...
그러면 어머니는 항상 저를 꾸짖습니다...
이쁜 예지를 왜 울리냐고 말이죠...
어머니는 저보다 예지가 더 좋으신가 봅니다....쩝
가장 맘에 안드는것은 여자가 여자답지 못하다는것입니다....
꼭 하는행동이 선머슴아 같거든요...밥먹을땐 우걱우걱 걸신들린사람처럼 먹고...
유리로 된 부엌문을 깨먹지 않나...아무튼 조심성이라고는 눈꼽 만치도 없죠...
그래도 그녀가 항상 미운것만은 아닙니다...
내가 가끔 잘 대해주거나 같이 놀아주면 "사랑해" 하고 뽀뽀를 해주거든요...
그럴땐 그녀가 정말 이쁘고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그런데 전 궁금한게 있습니다...
그녀는 저를 부를때 항상 "땅뚱" 이라고 부릅니다...
무슨뜻인지 정말 궁금하군요....나중에 물어봐야겠습니다...설마 욕은 아니겠죠?..
물론 오늘도 저희 집에 와있습니다...지금 밖에서 목소리가 들리는군요...
제방에 들어올까봐 전 문을 잠궈놓아습니다...후후...제가 좀 사악하죠?
그녀가 그렇게 귀찮고...얄미울때가 있지만...사실 전 그녀를 사랑한답니다...
우리 누나나 어머니도 제가 그녀를 싫어하는줄 알고있지만...속마음으로는
그녀를 정말 사랑한답니다...
전 지금 가슴이 아픕니다...그녀가 아프거든요...지금도 큰누나와 병원에 함께
다녀왔습니다...몇일전부터 계속 몸에 열이나고 얼굴에 열꽃이 피었습니다...
그녀가 빨리 낫어서...다시 절 괴롭히고 귀찮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지야....나는 '땅뚱' 이 아니라 '삼촌' 이란다....
이쁘고 착하게 커다오..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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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는 아버지보고 "파파" 어머니보고 "할미" 큰누나보고 "엄마" 매형보고 "아빠"
작은누나보고 "이모" 이렇게 다 발음을 잘하면서....
유달리 저한테만 '삼촌'이 아닌 '땅뚱'이라고 부릅니다...삼촌이 어려운가요? --;
하지만 전 '땅뚱' 소리가 좋습니다...귀엽잖아요..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