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7월 30일 더운 날씨속에 휴일을 맞아 여자친구와 함께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통도아쿠아
환타지아에 갔다 왔습니다. 참고로 제가 부산에 살고 있어서 제일 가까운 곳을 선택했죠.
티비나 라디오등의 방송광고매체를 통해 최신물놀이 시설과 파도풀등을 갖춘 경남최대의 휴양시설
이라 생각하고 노포동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통도사를 향할때까진 기분 좋았습니다.
노포동에서 통도사까지 얼마 안 걸린다고 해서 저희는 서서 갔는데 진짜 20분만에 통도사 톨게이트를
지나 통도환타지아 입구밑에 도착하였습니다.
택시를 타고 놀이공원입구에 내려 조금만 걸어 아쿠아환타지아 매표소쪽으로 걸어가는데 아쿠아
환타지아가 보이는 백미터전부터 길게 줄이 늘어져 있었습니다. 물론 일요일이고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아서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기다렸습니다.
근데 제가 느끼기엔 문제점은 그렇게 길게 줄이 늘어져서 티켓 구입을 기다리는데 단 한명의 관리
요원이나 통제하는 직원없이 오로지 피서객 자체가 알아서 줄을 서 있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 기분 상한건 어디서나 새치기가 있기나름이지만 가족단위의 피서객들 새치기가
장난 아니였습니다. 가족팀끼리 와서 먼저 온 팀이 앞에 줄서 있으면 30분 늦게 온 팀이 아무렇지 않게
걸어 앞으로 가서 끼어서 표를 산다는걸 뒤에서 쳐다보는건 참 더운데 짜증나는 일이였습니다.
저희가 통도환타지아에 도착한시간이 9시반쯤이였는데 표를 사고 전자키를 받고 탈의실에 들어갈때의 시간이 10시 40분쯤 되었더군요. 그후 샤워하고 수영복 갈아입고 전자키에 돈 코인하고 나서 일단
아쿠아환타지아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파도풀도 있고 슬라이드시설도 몇개 있어서 제법 비싼만큼
놀만한꺼란 생각을 하고 "무료"로 대여해주는 튜브를 들고 여친과 같이 파도풀로 들어가 몸에 물을
묻히는 순간 수상안전요원이 안전상 튜브사용이 금지되며 구명조끼 착용없인 입수가 금지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저 생각에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않기 위해선 당연하다 생각하고 구명조끼를 대여
하여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문제점은 전자키를 결제하는 인식기가 한대여서 그런지 구명조끼를 대여할려는
사람들이 최소 10분에서 30분정도를 기다려야 구명조끼를 대여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규모에 비해 입장객이 많다보니 그럴수도 있지만 최소한 전자키인식기를 두대이상 설치해야 원활한 대여와 반납이 이뤄질껀데 한대뿐이여서 기다림의 지루함은 이제 시작인걸 몰랐습니다.
구명조끼를 빌리고 물놀이 시설을 타러 타워슬라이드에 올라갔습니다. 저도 놀이공원에 어릴적 몇번
가봐서 알겠지만 재밌는 놀이기구는 30분에서 한시간이상 기다려야 탈수 있는거 잘 알고 있었기에
2인승 오픈형튜브슬라이드와 회전볼이였던지 정확한 물놀이시설명은 생각안나지만 짜릿하고 물먹기
좋은 재밌는 물놀이시설을 이용하는데 평균 4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물론 짜릿하게 내려오는 그순간땜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12시반쯤 되서 점심을 먹으러 환타지아 내에 있는 푸드코너로 갔습니다. 음식을
시키기 위한 줄이 구명조끼 대여하는 줄처럼 20분만 기다리면 점심을 먹을줄 알고 태연히 여자친구와
얘기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30분이 지나도 줄은 3분의 1만 줄어들었고 결국 1시간이 지나서야 저희는 음식주문을
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망한것은 붙어있는 메뉴가 돈까스와 감자튀김, 어묵, 핫바, 핫도그, 음료수, 냉커피 이렇게 밖에 없었던것입니다. 이건 그나마 괜찮습니다. 주문을 하는데 뜬금없이 밥이 안되서 돈까스가 안된다는것입니다. "한시간"을 기다려 주문하는데 돈까스가 안된다니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그래서 제가 첨보는 주문받는 직원에게 "그럼 미리 알려줘야 기다리지 않고 나가서 먹던지 할꺼 아니냐구요?" 하면서 조금 감정이 실린 어투로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문받는 직원이 한다는 말이
"아까 앞에 돈까스 품절이라고 붙혀놨는데요." 하면서 그나마 기분 안 상하게 "죄송합니다"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전 그나마 사과라도 해서 감자튀김과 나머지 음식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제가 진짜 기분 상하고 열받은건 주문을 하고 나서 음식이 나오는동안 음식을 준비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푸드코너직원들이 아무런 말 한마디 설명없이 진짜 성의없이 대충대충 음식을 내주는것이였습니다. 저도 음식점 알바 해봐서 알지만 날도 덥고 주방에서 일하면 짜증나는거 알지만 주방안도 아니고 손님을 바로 코앞에 대하는 음식나오는 곳 직원들이 아무런 설명도 없구 뭐 나왔다는 말한마디 없이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가라는 식으로 행동하는것이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참고 지켜보니 감자튀김이 나오는것이였습니다. 멀쩡한 감자튀김 반 감자쪼가리로 만든
상품가치 C급 감자튀김 반 양배추 썰어서 오이랑 피클 몇개 얹히고 수박 한 조각 올려놓구 방울토마토
두개 이게 감자튀김의 다 더군요. 물론 가격도 싼게 아닙니다. 이런걸 3천원 주고 사먹는다면 얼마나
시킬게 없으면 배가 고파서 그랬겠습니까? 음식 나오는 카운터 보니깐 더 달라고 안하면 그냥 적당히 주고 말더군요.
근데 감자튀김 나오고 어묵과 핫바 나오고 나서 냉커피가 안 나오는것입니다. 하도 분통 터지고 짜증
나서 따지니깐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커피와 어묵을 쟁반 없이 카운터에 주고선 그냥 가버리는 것
입니다. 전 여자친구 얼굴 보고 나서 그냥 참자하면서 식탁에 와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뒤에 서계시던 애기엄마께선 핫바를 네게 시키셨습니다. 근데 애기엄마 뒤에 있던 아저씨가 시킨 핫바 두개가 먼저 나오는것입니다. 그래서 아줌마가 강력하게 왜 두개만 나오냐구 먼저
시킨게 안 나오구 따지니깐 여전히 아무말없이 네개를 주는것입니다. 애기엄마 진짜 열 받아서 음식 받아나가시는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좀 국을 좋아해서 어묵 궁물을 좀 더 달라고 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우동
먹을때 궁물 좀 더 달라고 하면 좀 더 주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묵 궁물 좀 더 달라고 했더니 한 아줌마께선 궁물이 없다고 하시더니 그 옆에 계시는 아줌마께선 "돈 내셔야 궁물 더 드립니다" 이렇게 태연하게 대답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어이가 없어 대충 먹고 식탁 닦고 그릇을 갖다주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그릇 반납하는데 보니깐 반납하는데 옆에서 주문한 핫바나 어묵등을 담아주고 있는거 아닙니까?
제가 볼땐 파리도 몇마리 날라다니는거 같구 상당히 비위생적이게 보이지만 이미 먹은 음식 별일 없겠지 하고 푸드코너를 나왔습니다.
참고로 통도아쿠아환타지아는 셀프서비스라 사람들이 알아서 치워야 되는데 솔직히 아줌마들도
음식 비싸기만 하고 맛없다고 하시면서 다들 안 치우고 가시는 편인거 같았습니다.
열받는 기분을 진정시키고 여친과 그늘에 앉아 한시간정도 소화도 시킬겸 앉아 쉬었습니다. 오후엔
파도풀에 들어가서 놀려구 몸을 좀 풀고 있었습니다. 그때 시간이 2시가 좀 넘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가는것입니다. 그냥 물놀이하면 배가 차가워져서 배탈날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키니를 입고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그려러니 했습니다. 전 바닷가출신이라 윗옷을 안 입고 수영복만 입고 하루종일 수영해도 배탈이 나지 않는 체질이였습니다.
하지만 물놀이를 하는 중 이상하게 배가 아파오더니 결국 저도 화장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전 이상하게 두번을 가게 되어 재밌게 놀러와서 기분 확 상하는 것이였습니다. 상한 음식이였는지 제 몸이 상했는지 몰라도 암튼 놀다가 배 좀 누르면서 다녔습니다. 참고로 저희 돈 아낄려구 점심때 사먹은 냉커피
말고는 생수 한통 안 사먹고 놀고 있는 상황이여서 더 기분 나빠졌습니다.
파도풀에서 두시간정도 놀구 나서 한시간 쉬었다가 한시간정도는 여자친구가 수영을 못해서 기본적인 물장구를 가르치며 놀다보니 6시가 좀 넘었습니다. 구명조끼를 반납하고 샤워를 하고 나와서 전자키에 충전된 돈을 환불받고 나서 차타러 나오니 7시가 다 되었습니다.
노포동으로 오는 시외버스 안은 정말로 피곤하였습니다. 물놀이해서 피곤한것도 있었지만 항상 기다리는 시간땜에 지쳐서 그런지 여자친구도 발이 아프다며 서로 신발을 벗고 그렇게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재밌었지만 논거에 비해 비용이 비싸서 좀 열 받았지만 암튼 짧지만 여자친구와 뜻깊은 여름휴가를
보낼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통도아쿠아환타지아에 글을 남기려구 했는데 접속 자체가 안되서 자주 이용하는 네이트온
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참고로 전 부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통도아쿠아환타지아는 대구스파밸리나 용인캐리비안베이 부곡하와이등에 비해선 일단 "거리면"에
있어 "가까운"게 제일 장점인거 같습니다. 휴일을 이용해 짧게 피서를 즐시기시엔 좋은거 같습니다.
그러나 가격면에서 좀 별로인거 같습니다. 대구스파밸리와도 만원차이밖에 안나고 시설이나 규모면에서 비슷한거 같습니다. 캐리비안베이는 좀 더 비싸지만 그만큼 더 재밌고 많은 시설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들었습니다.
부대시설 역시 수용인원에 비해 턱없이 작은 푸드코너와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뭐든지 또 대여비를 내고 사용해야한다는걸 고려하셔야 할 부분인거 같습니다.
"무료대여"는 딱 하나 "튜브류"를 사용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점은 일일히 돌아다니면서 안쓰는 튜브를 "직접" 구해서 사용해야한다는걸 참고하셨음 합니다.
아무쪼록 더운 여름 짜임새 있고 알뜰한 휴가계획 짜셔서 추억에 남는 여름휴가 되셨음 합니다.
*참고사항*
아쿠아환타지아 입장료 : 성인,청소년 37,000원 어린이 30,000으로 기억합니다.
오전 기준이며 오후는 성인,청소년 30,000이고 어린이는 좀더 할인될것입니다.
* 삼성카드가 30%할인된다 하고 비씨카드는 15%정도 할인된다고 주변에서 표 구하는 피서객들이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회원가입하면 이 역시 20% 할인되다고 하였습니다만 중복 할인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알아보시구 가시면 엄청남 도움 될것입니다.
* 음식물 반입 금지라고 되어있던데 아쿠아 환타지아 내 음식이 비싸고 메뉴역시 없어서 그런지
음식을 들고 들어오시는분들 많으십니다. 입구에서 음식물 있다고 뒤지고 하는건 못 봤습니다만 그래도 알아서 적당량만 들고 들어가서 먹으시면 보다 즐거운 피서를 즐기실수 있으실껍니다. 물론 다 먹은뒤 깔끔하게 뒤처리 해서 되가져오시는 문화시민의 모습을 잊지 않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 비치체어 역시 대여하는것이므로 가족, 연인커플들끼리 가시는 분들은 "돗자리" 잊지 마시고 꼭
필수지참하시길 바랍니다. 수영장 주변으로 그늘이 있어 돗자리 깔고 쉬기엔 딱입니다.
* 수건 및 세면도구 지참하셔야 됩니다. 세면장에 비누밖에 없습니다. 꼭 참고하셔서 물기 못 닦고
옷 다 젖어나오시는 낭패 안 당하시길 바랍니다.
* 구명조끼가 개인적으로 있으신 분들은 직접 가져오셔도 괜찮은거 같았습니다. 대여하는것은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조끼이지만 따로 더 좋은걸 입고 다니시는 분들 많았습니다.
* 최대한 휴일은 사람이 많을꺼라 생각하고 단단히 맘 먹고 가셨음 합니다. 차라리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평일을 이용하는게 좀더 많이 즐겁게 놀다 가실수 있을겁니다
* 개인 사물함이 작습니다. 가족단위는 돗자리에 두고 계시면 되지만 연인끼리 친구끼리 오시는 분들은 최대한 짐을 줄여 오시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 수영복 수모 물안경 착용이 필수는 아닙니다. 여자분들 수영복위에 반바지 입고 수영하시는분들
제법 있으십니다. 수모 대신 모자쓰고 해도 크게 제지 하진 않습니다. 대신 파도풀이나 물놀이시설
이용시 구명조끼 착용은 절대필수인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