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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서상원 |2007.12.04 14:19
조회 2,921 |추천 0

1998년 출시해 전세계 50개국에서 5천만개 판매, 현재는 똑딱 1초에 전 세계 9알이 팔리는 알약 비아그라.
우리나라에 1999년 상륙하여 그 해 180억 매출을 올리고 단숨에 단일 약품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2000년도에 200억, 매년 40%, 50% 증가하다가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3파전으로 2003년도 발기부전 치료제만 500억에서 주춤, 현재 세계 12위로 500억 전후라고 한다.
남성들이 발기부전 되면 비아그라로 해결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이 처음에 병원에 찾을 때까지 2년 정도 걸리는데 2년 동안에는 친구에게도 말 못하고, 가족에게도 말을 못하고,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45세의 경제적으로 넉넉하여 남보기엔 행복해 보이는 이가 자살을 하여 유서를 보았더니 평생 희생해야 할 집사람을 볼 면목이 없어 먼저 간다고 써 있었다.
성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그런 얘기를 내 놓고 하기 어려운 사회적인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죽어도 좋아" 라는 한국 영화를 보고 난 50대 한 남자의사는 아주 공감이 간다고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고통임에도 본인 혼자의 불행으로 생각하고 극단적인 행동으로 가는건 안타까운 일이다.
회갑을 넘긴 모 정치인은 오랜만에 몽정을 경험했는데 정액 속에 피가 섞여있어 깜짝 놀라 병원에 갔더니 지나친 금욕 때문에 정액이 저장된 곳에 압력이 높아져 미세혈관이 터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내의 기분 총사령부가 고장이 나서 신경쓰지 말고 밖에서 해결하라고 하여도 엄두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이 당부하기를 남성은 40이 넘으면 자위를 통해서라도 규칙적인 성생활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30대까지는 섹스를 하면서 아내에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려고 하지만 40대가 되면 어떻게 하면 부인을 만족시킬까를 놓고 고민하는 남성이 많다고 한다.
고려대 의대 비뇨기과 의사팀이 1,570명 대상으로 40∼80세를 조사 결과, 발기부전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40대가 33.2%,
50대가 59.3%,
60대가 79.7%,
70대가 82%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대 비뇨기과 팀은 아무런 장애를 겪지 않은 사람을 조사한 결과
40대 23%,
50대 13%,
60대 3%,
70대 1%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의사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 1백만명 중 70%(70만명)가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경구용, 약 25% 주사,
5%가 수술을 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음경으로 가는 혈관 신경에 중대한 문제가 없다면 비아그라 복용만으로 발기가 가능하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심장병 치료중인 환자는 절대금지, 고혈압, 저혈압, 색소성 망막염, 간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도 반드시 의사의 조언에 따라야 한다고 한다.
성생활에서 약물 의존성이 생기고 용량을 차츰 높인다는 것도 문제다. 고려대 의대 안암병원 교수는 처음엔 25㎎짜리 비아그라를 복용하다가 50㎎ 100㎎으로 용량을 늘리는 환자를 많이 봤다고 지적했다.
비아그라 복용 전엔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약의 흡수율이 29% 떨어져 약효의 발현 시간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음주도 약의 효과가 떨어진다.
(중앙일보, 2003년 9월 26일 박태균 식품의약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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