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 ..........
excerpt from.... the hearts of man
사실상 어른은 일을 할 수 있고 사회가 부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어른도 갓난아이 이상으로 삶의 위험과 모험을 알고있다. 어른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자연적이고 사회적인 힘,예측할 수 없는 우발적 사고, 그리고 불가피한 병과 죽음을 알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사람이 확실성과 보호와 사랑을 주는 힘을 미친듯이 갈망하는 것보다 더 자연스러운 일이 있을까?
이러한 욕망은 단순히 어머니에 대한 열망의 '되풀이'는 아니다.그것은 비록 차원은 다를지라도 갓난아이로 하여금 어머니의 사랑을 갈망하게 하는 것과 똑같은 조건이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만일 남성이건 여성이건 간에 사람이 나머지 생애를 통해 '어머니'를 찾아낼 수있다면 그 삶은 모험과 비극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이러한 신기루를 가차없이 찾아 헤맬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우리는 놀라야만 하는 걸까?
그러나 우리는 사람이 잃어버린 낙원을 다시 찾을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알고 있다. 다시 말해 사람은 불확실하게 모험적으로 살도록 되어 있고, 오직 자신의힘에 의존할 수 있을 뿐이며, 완전히 자신의 힘을 발달시킬 때에만 약간의 힘과 용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두 경향, 곧 하나는 빛 속으로 나아가려는 경향과 또 하나는 자궁속으로 퇴행하려는 경향, 하나는 모험을 하려는 경향과 또 하나는 확실성을 구하는 경향,하나는 독립된 모험을 감행하려는 경향과 또 하나는 보호와 의존을 구하는 경향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발생론적으로 본다면 어머니는 확실성을 보호하고 보증하는 힘이 최초로 구현된 사람이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 유일한 구현자는 결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