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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ih Bey-터키사람 퐈아티히 쉐케르씨

박인영 |2007.12.07 21:12
조회 87 |추천 0

Fatih Bey-터키사람 퐈아티히 쉐케르씨

웃을 때는 더없이 사람이 좋아뵌다.

그러나 일할 때

(그의 일은 톱카프 궁궐의 안전요원이다.

양탄자 방에서 일을 한다.)

가끔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데,

그 소리를 바로 옆에서 들어본 바.

기차화통 삶아먹은 소리다. -_-;


 

윗분이 내게 보낸 답장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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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ih sultan mehmetin istanbulu aldığı gün doğduğum için benim adım fatih konulmuş ama benim büyük büyük dedemin osmanlı padişahının koruması olması ayrı bir hikaye fakat sen "Fatih Mehmet'in güvenlik" hikayesi deyince hepsini toplamışsı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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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써 있는데, 해석하자면,

퐈아티히 술탄 메흐멧이 이스탄불에 있는 걸 받아들인 날 태어났기

때문에 내 이름은 퐈아티히 코눌무쉬입니다. 그러나, 나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께서 오스만제국 임금의 존경받는 최측근위병이 되었던 개인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퐈아티히 메흐멧의 안전요원이라는 이야기와 모두 합쳐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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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과 호위병의 지위는 하늘과 땅 차이건만

이야기를 잘못하여 퐈아티히 씨께서 약간 서운하신 것이 아닐까

싶은 것이...-_-;

 

어쨋건 이야기는 그러했다.

그는 보스니아 출신이며, 그의 몇대조 할아버지라는 분도

보스니아 출신이었고, 그의 할아버지는 퐈아티히 임금이

직접 보스니아에 갔다가 호위무사로 뽑아온 사람이라 했다.

그의 할아버지는 퐈아티히 술탄이 죽을 때까지 그의 곁을 지키다

임금이 죽고 나서야 그의 나라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 뒤로 그들은 주욱 보스니아에 살다가,

그의 몇대 후손인 지금의 퐈아티히씨가 태어났고,

그가 태어난 날이 임금이 이스탄불에 돌아온 날이어서

옛날 오스만 제국을 다스린 가장 훌륭한 임금의 이름과

할아버지의 내력을 딴 퐈아티히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퐈아티히씨 역시 지금 그의 몇대조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그곳 톱카프 궁궐에서 일을 하고 있다며,

그는 자랑스러워했다.

 

어째서 그의 몇대조 할아버지가 임금의 최측근 호위무사로

뽑혔냐니까, 자신의 모습을 보라고 했다.

그리고 여러말 할 것도 없이,

산만한 덩치,

부리부리한 눈,

무서운 목소리,

덩치에 어울리는 힘 때문이었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의 집안 남자들은 대대로 그런 모습이었다 했다.

 

보스니아.

내전을 겪었던 보스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그 보스니아.

거기서 그는 터키로 왔고, 터키의 에미뇌뉘의 한 고등학교를 거쳐

톱카프 궁궐의 양탄자 방이라는 사진못찍는 구역에서

안전요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

 

나는 톱카프 궁궐을 두번 가봤고,

그는 아주 반가워 하면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했다.

지인 한 사람과 함께 다시 만나서 치이쾨프테(çiğköfte)라는 것을

지인과 함께 대접받아 먹었다.

엄청 매운 맛의 치이쾨프테를 좋아하는 퐈아티히 씨는

내가 터키음식을 배운다고 하자, 나중에 치이쾨프테 만드는 법을

배워보라고 하였다.

 

터키사람에게 물어본 바, 치이쾨프테는 여자들이 만들기가

아주 어려운 음식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반죽이 아주 힘들고 어렵다 했다.

퐈아티히씨는 나와 동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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