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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알론소, 연봉 473억원 받고 친정팀 르노 복귀

정성우 |2007.12.12 13:05
조회 31 |추천 0
알론소, 연봉 473억원 받고 친정팀 르노 복귀 등록일 : 2007/12/11 르노F1팀과 2년간 계약 맺어…“내년시즌 정상 복귀 자신 있다”

‘미운 오리 새끼, 르노에서 다시 백조로 부활할까?’

2005년과 2006년 F1(포뮬러 원) 세계 챔피언을 2연패 했고 올 시즌에는 3위에 그쳤던 페르난도 알론소(26. 스페인)가 맥라렌을 떠나 친정팀이자 자신에게 세계 챔프라는 영광을 안겨줬던 르노팀으로 복귀했다.

르노팀은 11일(한국시간) "알론소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올 시즌을 마치자마자 맥라렌과 결별한 후 그동안 이적할 팀을 정하지 못했던 알론소는 친정팀과 계약을 맺은 후 "르노로 돌아와 기쁘다. 이 팀은 내가 F1 드라이버로 성작했던 곳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며 "또 다른 새로운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갈 시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르노는 올 시즌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진정한 힘을 가진 팀이다. 내년 시즌을 위해 빠르고 경쟁력 있는 머신을 만들 것이고 내년에 다시 정상에 복귀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알론소는 내년 시즌을 위해 새로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테스트 드라이버 넬슨 피케 주니어와 함께 원-투 드라이버로 활동하게 됐다.

르노팀은 알론소와 함께 2년 연속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지만 지난해 알론소가 떠난 후 올 시즌 지안카를로 피지켈라와 하이키 코발라이넨을 원-투 드라이버로 기용, 팀 순위 3위에 그치고 말았다. 팀 순위 1위팀인 맥라렌팀이 시즌 도중 페라리팀의 비밀 정보를 가졌다는 혐의로 FIA로부터 컨스트럭터 점수를 박탈당하면서 2위였던 페라리팀이 어부지리로 1위에 올랐기 때문에 르노팀은 BMW팀에게도 밀려 실질적으론 4위로 곤두박질 친 것이다.

따라서 르노팀은 피지켈라와 코발라이넨에게 내년 시즌 드라이빙 기회에 대한 기약을 주지 않은 채 신인인 피케를 파격적으로 승진시킨데 이어 알론소까지 영입하며 내년 시즌 재도약을 기약하고 있다.

르노팀 수장인 플라비오 브리아토레는 "알론소와 피케는 2008시즌 가장 흥미로운 드라이버 라인업이 될 것이다. 우리는 알론소가 가장 큰 성공을 거뒀던 팀으로 돌아와 무척 기쁘다"며 "드라이버, 그리고 팀 리더로서의 그의 능력은 익히 잘 알려져 있기에 또 다른 강력한 파트너십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그는 르노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편하게 경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01년 F1 드라이버로 데뷔한 알론소는 2003년부터 4시즌 동안 르노 소속으로 뛰며 2005년과 2006년 `레이싱의 황제'인 페라리팀의 미하엘 슈마허(독일)를 따돌리고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 맥라렌팀으로 이적한 후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22, 영국)에 밀려 퍼스트 드라이버로 취급받지 못했고, 해밀턴과 끊임없이 마찰을 빚으며 팀 스태프로부터도 `팀을 떠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는 등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해 올 시즌 중반부터 맥라렌과의 결별설이 계속 터져 나왔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P통신은 "스페인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알론소는 시즌 당 5130만달러(한화 약 473억원)를 받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론소와 내년 시즌 팀 동료로 활약할 피케는 올해 22세로, 2006시즌 GP2(F1 바로 아래 클래스의 포뮬러 경주대회) 시리즈에서 챔피언을 지낸 후 올 시즌 르노팀의 테스터이자 예비 드라이버로 활동했다. 피케는 브라질 전 F1 챔피언인 넬슨 피케의 친아들로 GP2에서 해밀턴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내년 시즌 두 루키의 맞대결이 더욱 흥미로워졌다.

피케는 "알론소라는 최고의 드라이버와 함께 뛰며 F1에 데뷔하게 돼 큰 영광이다"고 전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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