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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 the woman

박성빈 |2007.12.14 09:37
조회 40 |추천 0


그 여자

 

남자친구를 하루종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아고 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늦는다는 전화한통으로

이미 그사람은 나를 걱정하고 있음을 아니까요

 

가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늘 가던데로 삼겹살집으로 갔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남자친구가 맛있게 먹고있으니까요

 

분위기 좋게 오페라, 뮤지컬이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집앞 극장으로 갔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남자친구가 정말 즐겁게 영화를 보고있으니까요

 

기념일인데 남자친구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제가 기억을하고 있으면 되니까요

 

둘만의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단체여행을 갔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여행에서 단둘이 걸을수는 있었으니까요

 

. . . . . .

 

너무 외롭고 힘들어 눈물이 났습니다

가장생각나는 남자친구에게 위로를 받고싶었지만

우는여자는 질색이라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더이상 힘들고 지친 현실을 

이제 벗어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그 남자

 

하루종일 기다리는 여자친구를두고

친들의 약속때문에

더 기다리게 했습니다

 

내 여자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으니까요

 

레스토랑의 스테이크를 먹고싶어해도

늘 가던 삼겹살 집으로 갔습니다

 

내 여자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으니까요

 

연극, 오페라, 뮤지컬을 보고싶다고 하면

마지못해 집앞 극장이라도 갔습니다

 

내 여자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으니까요

 

기념일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챙겨주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내 여자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으니까요

 

내 여자친구가 아파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보기 싫어 자리를 피했습니다

 

내 여자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으니까요

 

. . . . . .

 

하지만 이제 그게 안되는 것인지

그녀가 떠난뒤에서야 알았습니다

 

바보처럼 떠나가는 그녀의 뒷모습조차도

단한번도 잡아보지 못하고 떠나보냈습니다

 

내 여자라면 다시 돌아올줄 알았으니까요

 

끝까지 이기적인나 ,

지금의 난 . 하나도 괜찮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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