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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사랑하는 진용이 진용아, 네가 군대간지 몇일 되

노윤하 |2007.12.17 21:05
조회 138 |추천 1

To. 사랑하는 진용이




진용아, 네가 군대간지 몇일 되지도 않았지만,

 

나 혼자서라도 할수 있는게 많아졌어.

이제 귀찮다고 다른 사람에게 뭘 해달라고 하지도 않구,

다른 남자들에게 애교도, 투정부리거나 먼저 연락하지도 않아.

매일 곰신까페, 클럽을 돌아다니며 뭘 해줄까 고민을 하고,

조용해진 핸드폰은 이제 d-day와 알람기능으로 사용해.

항상 내 아이디로 로그인 되있던 네이트온은,

 

이젠 니 아이디로 오프라인으로 되있을 때가 많아.

예전 같으면 너와 함께 이야기 하고 너와 함께 만나고 있을 시간이,

 

이젠 네 사진을 보는 시간이 되버렸구,

너와 함께 전화 통화하고 있을 시간들이......

이젠 녹음된 너의 노래와 목소리를 들으며ㅡ.

 

꼼지를 끌어안고 잠드는 일이 많아졌어.

예전 같으면 이리저리 돌아다닐 시간들보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혼자 생각하고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

보내지 못할껄 알면서도.......

 

편지를 사고, 우표를 사고, 편지를 써서 붙일때만을 기다리고 있어.

아직도 한참 먼 ㅡ .

면회를 언제 갈수있을까 고민하고,

 

소포는 언제쯤 보낼까..... 뭘 보내야 할까 고민을해.

까마득한 100휴가에 너와 함께 뭘할까 고민하고 말이야^^

손엔 검은펜 자국이 낙서처럼 여기저기 묻어있고,

엄지와 검지 손가락엔 까맣게 달라붙은 풀자국 투성이야.

매일 새벽 2시에 잠드는건 기본이야,

 

잠이라도 들면 다행이지..... 이리뒤척 저리뒤척.....

가만히 누워있으면 더 선명해지는 네 얼굴........

난 잘 지낸다고, 걱정말라고, 쓰고 또 쓰고.......

널 보내고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슬프다.......

함께 있을 땐,

 

한 우산에 꼭 붙어있는게 좋아서 비오는 날이 기다려 졌는데......

이젠 비가 올듯한 하늘이 되도 슬퍼져.

내가 잃은건 자는것도 아니구, 친구들을 만나지 않는것도 아냐.

오직 너..... 너하나 잃었을 뿐인데,

 

항상 자신있고 밝았던 내 마음까지 와르르 무너졌어.

낯선 사람들뿐인 그곳에서 넌 나보다 더 많은걸 잃겠지.......

 

내가 이러면 않된다는거 알고있어.

나보다 힘든 널 위해서 내가 힘내야지, 꼭 웃는모습 보여줘야지 ^^

 

하나도 힘들지 않아! 널 위해서라면 ^^

진용이가 상상하는거 이상으로 윤하 더 멋진 여자되서 기다릴테니까.

혼자서 잘 해내고 있을테니까, 그러니까 걱정마!

나 이렇게 조금만 더 버티면 되는거잖아.

니가 돌아오면 잘했다고 꼭 안아줄꺼잖아.

그러니까, 힘내. 보고싶어도 꾹 참고 기다릴게.




진용아, 사랑해♡




PS.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의 흑백이에요.

보기에 아름다운 알록달록한 빛깔이아니라, 흑백이랍니다.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여러 가지 빛깔이 될 수가 없어요.

흰색과 검은색, 단 두가지 뿐이랍니다.

하나의 거짓없는 순수한 사랑, 그런 하얀 빛깔과.

어떤말로도 표현할수 없는, 당신에게 해줄수있는 이세상의 모든 말들을,

모든 빛깔이 합쳐지면 만들어 지는 검은색. 그런 사랑인 검은빛깔.

그게 당신을 향한 제 사랑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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