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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 동감해 버렸어...

오민정 |2007.12.19 01:32
조회 58 |추천 0


여기 s양과 m군이 있다
둘은 사소한 일로 다퉜다.
둘은 대판싸우고 헤어져서 각자 집으로 갔다
그러나 둘 다 깨지고 싶은 맘이 없다

자 이제 어떤일이 벌어지겠가?

이럴 때 대부분의 남자들이 취하는 행동이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전화해서 여자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밥먹었니?라든가 내일 영화보러갈래?라든가 하면서.

여자는 안다.
남자가 화해의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아까의 다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하고 있다!
다툼을 없었던 일로 하는게 아니라,
짚고 따져 시시비비를 가리면서 계속 싸우자는게 아니라,
속상했던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풀고 싶어하고 있다.
여자는 남자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 자기가 왜 그렇게 맘이 상했는지를
이해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는 다툼에 대해 애기를 꺼내거나
화가 풀리지 않았다는 듯한 뉘앙스의 태도를 취한다.

그러면 남자는?

기분안풀렸나보네. 내일 다시 연락할께...기분풀리면 연락해라
등등의 참으로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며 전화를 끊고
막 진심어린 얘기가 쏟아져 나오려는 여자를 혼자 버려둔다.
이윽고 여자는 깨닫는다.
좋게, 더 안싸우고 화해를 하려면
걍 이 놈팽이 하는 대로 말 않고 넘어가주는 수밖에 없군-이라고.

이렇게 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연애하면서 어디 싸울일이 한둘이던가!)
드디어 여자는 폭발한다.
남자는 화해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넘어간 문제가
사실 여자 가슴속에서는 한개도 안풀렸던 것이다.
화해 후 기분 나빴던거 잊고 웃으며 잘 지냈어도
감정이 상하는 순간 전에 풀리지 않은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솟구쳐 오르는 것이다!

결국 남자입장에서는 이 여자는 왤케 시비를 못걸어
안달이냐는 생각이 들게 되겠지?

이 여자가 넥타이 색깔이 싫으니 어쩌니 하는 사소한일로 폭발했어도
사실 그것은 불쌍한 넥타이 탓이 아니다.
속시원히 싸우고 맘을 풀어버리고 싶어하는 여자가,
아무 일도 없었던듯이 넘어가버린 그 수많은 감정상함의 잔재들이
남자를 향해 북받쳐 오른 것이다.
그러나 여태 그렇게 해왔으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전화하기라는 악랄한 행태를 버리지 못한다.

이제 문제는 악화일로다.

남자는 친한 남자친구에게 상담을 받는다.

앤이 사소한일로 화를 내더니 화를 풀지 않고 있다.
전화를 해도 계속 화를 낸다 (아무일도 없던듯이 거는 그 전화!)
난 화해를 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겠느냐

친구는 말해준다.

"그럼 화풀릴때까지 좀 있다가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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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남자들이 이러지 않는가??
이래서 남자와 여자의 GAP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이다..
서로 다른 생각들을 하구 있으니 말이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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