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살아가면서...
사랑을 해 봤냐고 그대 물으신다면
나 그대에게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사랑니가 썩고 퉁퉁부어 까맣게 밤을 지새다가
아침나절 배가 고파서가 아닌 약을 먹기위해
밥을 먹다가 사랑니의 잇몸을 씹은거 처럼
그런 아픔의 사랑을 그대는 해 보셨는지요.
밉다는 말은
차라리 사랑한다는
말과 같은말
아니...
너무나 사랑한다는 말의 반어법
앙다문 이가 으스러 지도록
눈에선 핏줄이 터지도록
그런 저주와 증오를 해 보셨는지요
동지나 사방이 암흑인 바닷가에서
사랑하는 이의 빛을 갚아주기 위해
선불받고 동지나에서 고기잡다 절반죽고
절반 산
그속에서 살아남아
오로지 사랑하는 이에게
고통의 눈물을 주기싫어
나흘밤 닷새낮을 삶과 죽음을 오가며
애가 타도록 그리워하는 그리움을 아시는지요
부산항에 절반 산 자의 근친들은
살아왔음에 눈물지으며 포옹할 때
내가 사랑하는 이는
다른 사랑하는 이의 품안에서
또다른 사랑을 나눌 때...
그대
그래도 사랑은 그리움
또는 외로움, 보고픔 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사랑은 ...
미친짓 입니다
적어도 나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