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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박지은 |2007.12.21 02:11
조회 78 |추천 0

일찍이 노래했다.

또 하루 멀어져간다 .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알았는데

이렇게 살수도 없고 저렇게 살수도 없을때

20대의 후반기는 다가온다,.

 

 

스물여섯 끝자락

나는 갓난아기에게 DPT예방접종을 맞히는

엄마의 심정으로 스스로를 다독였다.

지금은 아직 중반 .

뭐 아직까진 살만하다 .

 

밥잘먹는 박지은, 머릿결 나쁜 박지은

기억력 나쁜 박지은, 어깨넓은 박지은 

나이도 모르고 첫사랑에 목매는 박지은도 

그러려니넘길수 있었다.

하지만 칙칙한 박지은 은 난생처음이었다.  

 

두바이 그 사막에 몸을 맏기고 싶은 충동이

몇주전부터 몸살이 닥칠정도로 절실하다.

여행은

마일리지를 적립해서

제주왕복항공권 정도를 얻어내는  

현실적인 순간보다

준비하는기간에 더욱 치명적으로

달콤하게 다가온다.

 

칙칙한 박지은보다

글로벌하지못한 박지은은

꿈도 꾸기 싫었던거다.

 

이상하게도 그자리에

다국적 사람들의 언어속에 고약한 부분만 알아듣고

끄덕이고 있는 박지은이 싫었던거다.

그순간 분명 예상치 못한 격렬한 오기가 치솟아

내피는 분명 섭씨 100도씨로 활활 타오를수 있었다.

 

후보지 1번 스톡홀름

2번 두바이 3번 루브로 박물관이 필름처럼 스쳐간다.

 

기다리는 전갈은 도착하지 않았고

엉뚱한 유혹만 넘실댄다.

 

항상 타이밍이 안맞는 ..

지치고 지쳤을때 비로서

1000원이라는 거금을 받아내고는

아주 천천히 나를 집앞도 아닌

양재역에 무심하게 내려주고는

'알아서 가 ~'라는 한마디를 던지는듯한.. 

그 140번 버스를 기다리기 싫어진거다.

 

3800원이라는 거금의 택시를 잡아탄다...

밀고 당기는 낚시감의 일종으로 초빙되기가 싫었진게 틀림없다.

뭐 ,,그냥 좋은 말로 사랑의 메신저 였다고 해두자.

지금이 오욕의 사슬을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무쏘의 뿔처럼 혼자 ?ㅋㅋ

 

두바이 사막을 걷게 될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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