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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박은미 |2007.12.21 21:41
조회 81 |추천 3




 

어릴 적에는 이다음에 크면

쓸쓸함이나 허전함도 분명 사라지리라 생각했다

어른은 술도 마실 수 있고


영화관이나 은행에도 혼자 들어갈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다


우리는 모두 연기가 서투른 배우다


몇 살이 되든 한 번 맡았던 역할을 잊을 수는 없다


 


그 무렵의 아픔과 두려움은 가슴 속에 있는


또 하나의 작은 심장에 언제까지나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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