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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태안방제활동 참여...

권동욱 |2007.12.24 01:07
조회 31,249 |추천 202
  공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방제활동은 12월 22일 토요일에 실시했습니다.   어떻게 방제활동에 참여하는 지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다음이나 네이버에 (자신의 지역 = 부산이면 '부산')'환경연합'을 검색해보세요.   환경연합 말고도 많은 단체에서 방제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관심있으신 분들은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제가 삼성과 관련된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 국내 대기업(삼성을 포함한)에서도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를 한다고 합니다. 삼성이라는 대기업에서 종사하시는   분들도 먼저 사람이기에 마음이 상당히 아플겁니다. 사고를 낸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지 흑백논리로 그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바다를 가져라'라는 삼성 광고도 지금은 내보니지 않고 있다합니다.    자사를 알리는 광고 기획해서 내보낼때 태안에서 그런 사고가 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   그럼... 얼마 남지 않았지만 메리크리스마스~^^;

 

 

'바다를 가져라!'라는 광고 카피를 보면 생각나는

 

멋진 삼성중공업의 몇몇 사람들이 서해안 일대를 검은 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여 주었다.

 

이 작품을 감상하고 훼손하기 위해 수 많은 대한민국 국민이

 

모여들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원봉사를... 말 그대로 자원해보았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바다를 복구하기 위한 착한 마음이

 

아니라 '도대체 어떻게 되었길래 이 난린가?' 라는

 

단순한 호기심과 넘쳐나는 시간때문에 

 

부산환경연합을 따라 가보았다.

 

...

 

삽시도라는 섬의 뒷편.

 

해안가를 따라 검고 진득한 타르 덩어리가 자갈밭과 모래를

 

뒤덮고 있었고 겉을 걷어내어도 10cm정도되는 모래층 속에도

 

-마치 우리나라가 원유 생산국가가 된 것 처럼- 파묻혀 있었다.

 

200명의 부산환경연합과 100쯤되어 보이는 동아대 학생회분들까지

 

총 300명이 되는 인원이 5시간동안(서해안 특유의 강한 밀물때문에

 

오래 있지 못하였다.)타르덩어리를 포대자루에 넣고, 묶고, 옮기고

 

해도 그 작은 해안가에 덮인 기름의 반도 걷어내지 못했다. 

 

많이 힘들었나? 점심시간 담배를 피우는데

 

군대에서 한창 일 많이하는 일병때 피우던 담배 맛이 났다.

 

그 정도로 힘들었다.

 

몰려드는 바닷물때문에 더 이상 기름을 걷어내지 못하는게

 

안타까웠고 급격한 체력저하로 인한 나의 몸이 안타까웠다.

 

같이 고생한 여친에게도 미안했고 섬 주민에게도 미안했다.

 

기름을 다 걷어내지 못했는데도 주민들과 이장님의 표정이

 

밝아보였고 미소도 지어보여주셨다. 그런 주민들을 보는

 

자원봉사자들도 힘든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뿌듯함이 묻어나오는

 

표정들...

 

한 번 갔다왔다고 이기적인 내가 그곳을 다시 찾진 않겠지만

 

자기 돈내고 사서 고생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며

 

이 곳에 나도 속해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살아있다는게

 

행복했던 그런 날이었다.

 

 

'ds


 

추천수202
반대수0
베플김주형|2007.12.24 19:52
삼성 현대 신입사원 수련회에서 카드섹션하는 동영상 보셨나요? 현대자동차 노조 시위장면 뉴스 보셨나요?? 사고낸 당사자(같은 계열포함)들은 그럴땐 사람많다 자랑하듯이 메스미디어를 장식하죠. 정작 사고치고는 조용합니다. 우리는 외국에서 삼성핸드폰이 판매 1위, 영화(오션스투웰브)에서는 명품핸드폰이라며 나올때 괜히 뿌듯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1류 기업들이 사고친거 수습도 1류로 하셔야죠? 왜 입쳐닫고 서로 책임공방하며 쌩까시나요? 그래도 착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사비 털어서 자원봉사 합니다. 니네가 사람이면 크리스마스건 새해건 닫은 입에 마스크 단디(제대로) 쓰고 태안 오시죠!!
베플최원근|2007.12.24 20:07
베플되면 태안 간다.
베플최민희|2007.12.24 14:09
근데 정말 사고낸놈 들은 머하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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