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태안을 다녀왔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보는것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그곳에 있더군요.
기름유출로 인해 서해안은 거의 마비 되다시피 되있었습니다.
어민들은 어민들 나름대로 일을 하지 못한것에 보상이다 뭐다 하며, 면사무소나 읍사무소나
관할청을 찾아다니며 앞으로의 살길을 모색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큰 문제가 있더군요.
서해안에 인접해있는 상인들...........
정말 안타깝습니다.
서해안의 기름 유출로 여행객들이 뚝 끈기면서 문을 닫은 상점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문을 열어놓은 상점은 울상이 다 되어있었습니다.
상인들 말이그러더군요......
"사실상 고기는 먼 바다에서 잡아와서 파는거지 가까운데 있는 것을 잡아다가 팔 수는 없다"고
요.
그렇습니다.
저도 서해안의 생선은 지금은 먹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럭,광어,소라,낙지,등 등
아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상점주인은 기름 유출로 손님이 뚝 끈긴 상점에 손님이 온것에 사뭇 반갑고 고마웠던지
이것 저것 싯가의 두배나 될 정도로 푸짐하게, 아주 큰 서비스를 받고 왔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 .......
혹시 기회가 되시면 서해안에 가실 생각 없으세요?
굳이 유출된 기름 닦고 치워주는 일만이 서해안을 살리는 길이 아니라고 봅니다.
상인들도 생업에 종사 해야만이 우리가 내년 여름에 좀더 나은 서비스를 받으면서
여름휴가를 갈수 있지 않겠어요?
자원봉사???????꼭 기름 없애는 일만 봉사가 아니라
그곳에가서 먹걸리에 관심을 가져주는것 또한 우리들의 할일이 아닐까요?
그분들 고생하고 힘드신데,"우리가 가서 구경하고 먹을것 찾고 하면 그분들에게 미안하지"
라는 생각 저는 있었습니다.
그곳의 현실은 봉사도 봉사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시 서해안을 찾아주는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