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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을 해도 대답은 다르다...

푸른하늘 |2003.02.16 00:56
조회 709 |추천 0

길가에서 석수장이 세명이 돌을 다듬고 있었대요.
 길을 가던 나그네가 물었지요.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첫번째 석수장이는 나그네를 보면서 귀찮다는 듯이 말했지요.
 "보면 몰라요. 돌을 까고 있잖아요."
 
  길을 가던 나그네가 두번째 석수장이에게 물었지요.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두번째 석수장이가 아무 감정없이 혼잣말을 하듯 대답했어요.
 "주춧돌을 만들고 있지요"
 
  길을 가던 나그네가 세번째 석수장이에게 물었지요.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세번째 석수장이는 콧노래를 부르며 즐거운듯 대답했어요.
 "이세상에서 제일 크고 멋있는 절간을 짓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들은 다 같은 돈을 받고, 다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다 같은 석수장이였어요.
 그런데도 대답은 제각기였어요.
 한사람은 짜증을 내며 일을 하고 있었지요.
 한사람은 아무 느낌도 없이 기계처럼 일하고 있었지요.
 한사람은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었지요.
 
한사람에게는 그것이 그냥 돌이었고,
 한사람에게는 그것이 그냥 주춧돌이었고,
 한사람에게는 아직 세워지지도 않은 거대하고 눈부신 절간이었어요.
 깨달음을 얻는 집, 희망의 집.
 영원히 사는 집을 보았던 것이지요.
 
 그래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비전을 가지고 일을 하면
 콧노래가 나오는 법이지요.
 아이를 그렇게 키우세요.
 세번째 석수장이가 되도록 아이를 키우세요.
 그러면 무슨 일을 하든 콧노래를 부르며 인생을 살아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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