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봐도 배꼽 빠지는
박명수·지상렬·김구라의 2007 명어록 감상
‘독한 개그’ 김구라
*김구라 : 김구라의 말발은 팔할이 (순화된) 욕이다.
공중파에서는 좀처럼 그 욕의 원액을 듣지 못하지만,
여전히 독한 멘트를 뱉으며
‘구라’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구라의 개그는 욕(또는 화)·돈·정자,
이 세 가지로 이뤄져 있다.
한동안 티브이를 ‘틀면 나왔던’ 김구라의 어마무시한 얼굴과
특유의 말버릇을 상상하면서 독한 개그의 세계로 빠져보자.
1. 욕 또는 화
-이거 왜 이래? 넌 뭐야?
아 정말 말 많어! 그 정도 해먹었으면 됐잖아?
-이거 돌아이 아냐! 뭐 하고 자빠졌어?
방송사상 최초로 이거 누워야 되나.
-이런 수정과 위에 잣 같은 경우가 다 있어.
-씹으니까 제가 형편이 나아진 거지,
마일리지가 쌓이듯이. 욕마일리지를 자꾸 하다보니 제주도 항공권이 나온 거지, 아시겠죠?
-제 팬 중에는 거친 친구들이 많아요.
그 친구들은 간첩이 접선하듯이 새벽에 들어요.
사인해 달라고 하면서 “형, 욕 써주세요” 그런다구. 그럼 “됐어, 이 멍멍(효과음처리)아” 그러지.
2. 돈
-저희 집안에 가훈이 있습니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젓자.
-저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이 있었지만
지금 기획사에서 비전을 제시해줬죠.
거북이하고 묶어서 행사를 다니겠다,
그런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에.
거북이 빙고하고 그럴 때 내가 사회 보고, 야 이거 좋겠다 싶었죠. 그런데 많이 못 다녔어요. 그리고 지금 거북이도 나갔어요.
3. 정자
-보통 사람들은 미리당 4천만 마리인데 저는 1억5천만 마리인 거야. 칼 루이스예요. 엄청 빨라.
-왜 이래! 나 정자왕 출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