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스 지식인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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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닥터피쉬 ‘만능치료사’로 둔갑, 누리꾼 충격
무좀, 건선은 물론 아토피까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닥터피쉬에 대한 진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국내에 유통중인 닥터피쉬는 100% 가짜인 것으로 판명, 일부 업체들의 상술에 소비자들을 경악케 했다.
MBC 불만제로는 닥터피쉬의 진실을 밝히며 닥터피쉬를 "무엇이든 치료할 수 있는 만능치료사로 둔갑"시킨 업체들의 허위 과장광고를 집중 고발했다.
이날 방송된 업체들은 찜질방과 닥터피쉬 카페로 알려진 전문 카페 등이었다. 이들 업체는 닥터피쉬를 통해 아토피, 건선 등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현혹시켰지만 사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닥터피쉬는 모두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에 따르면 닥터피쉬가 처음 소개된 터키에서 다른 나라로 수출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있는 닥터피쉬 역시 그것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조사결과 우리나라의 닥터피쉬는 중국산 '친친어'라는 물고기로 닥터피쉬로 판매되기 위해 개량된 변종으로 나타났다.
중국 간이양식장에서 양식된 친친어는 틸라피아라는 식용 물고기와 이름모를 연못 물고기의 교배로 만들어진 어종이다. 이 어종을 또 개량하여 만든 것이 현재의 닥터피쉬이다. 또 양식장에서 길러진 닥터피쉬는 항생제가 섞인 옥수수 사료를 먹고 자라며 말라카이트 그린 소독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양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업체 관계자는 "배가 고프면 더 많이 뜯어먹기 때문에 굶긴다"며 항생물, 소독물에 담궈 양식하는 것을 당연스럽게 생각해 소비자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또한 이들 업체는 비위생적으로 수질을 관리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제작진의 조사결과 닥터피쉬 25개 업체 중 24개의 업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고 그중 한 업체는 413마리의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무좀이 있어 닥터피쉬탕에 발을 담갔던 한 피해자는 발이 심하게 부어 일주일간 입원을 했다고 한다. 이 피해자의 경우 무좀이 있는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악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의료진은 "닥터피쉬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것이 없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믿어선 곤란하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닥터피쉬의 원조로 알려진 터키는 자외선 A와 물고기 테라피, 그리고 깨끗한 온천수가 있어야 피부 치료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발표되는 등 과학적으로 검증하려고 노력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도 이같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무엇보다 그동안 닥터피쉬가 일부 언론에 의해 효능이 과장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닥터피쉬의 효능을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방송을 본 소비자들은 "아이가 아토피 환자여서 닥터피쉬를 이용했는데 사기당한 기분"이라며 "얄팍한 상술로 치료할 수 있을 것처럼 허위광고를 한 업체들은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분개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 했다. 또 입증되지 않은 닥터피쉬의 효능을 무조건 보도하기에 급급했던 방송사도 반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