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소설을 먼저봤던 탓일까...
영화의 시간적 한계나 흥행요소의 탓이였을까...
내용이 너무 달라 같은 작품인지 헷갈릴 정도...
대충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 일 줄이야...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원작의 네빌이라면 그는 총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원작 속 그의 손에는 말뚝이 쥐어져 있다.
낮에는 물자공급과 집보수,변종의 사냥,
밤에는 요새화 되어 있는 집에서 수로가 담배에 쩔어
인간의 원초적 욕구를 절제하지 못해 분노한다.
변종 또한 인간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밤이 되면 주인공 집 앞에 모여 이름을 부르기 까지 한다.
(물론 집은 완전 요새화 되어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의 네빌은 너무나 한가롭다.
버려진 항공모함에서 골프를 치고 영화를 보고
과학자에 군인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그럴까...
본능적인 욕구는 커녕 평온 해 보이기 까지 한다.
(아주 살짝 미치긴 한다.)
변종들은 낮에도 활동을 하며(다만 태양빛을 받으면 안녕~)
블레이드2의 나오는 리퍼마냥 말그대로 날아 다닌다.
(생김새도 비슷하다.)
요새화 되 있어야 할 집은 단 한번에 박살이 나고...
더욱 아쉬운건 원작에서의 전설이 된 이유는
영웅으로 남아서가 아니라, 세상에 마지막 남은 인류였던..
이제는 멸종이 되서 전설이 되었다는 내용과는
너무 다른 이야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원작에 집착하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뉴욕 인류 멸망 장면이나 인간이 사라진 텅빈 뉴욕 장면과 윌스미스의 외로움에 찬 연기..
홀로 남은 인간의 고독함과 처절함...
이것으로 만족했다고나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