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혀질대로 잊혀져버린 쿵푸영화와 같이 서부 영화는
내 어린 기억속에 한손에는 담배와 한손에는 언제 들어 올릴지
모를 숨막히는 권총, 그리고 서로를 겨냥하며
잡아 먹을 듯한 눈빛과 같은 모션들이 촘촘이 박혀 있다
물론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서부 영화들의 대부분은 지루했었다
이 영화, 연기가 아니라 실제 생활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을
만큼 멋진 연기들을 보여준 러셀의 감동적인 3:10 to Yuma
그리고 믿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된다는 것,
아버지, 친구, ... 이 모든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때로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보다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인연을 통해
새로운 인생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