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대학2학년
친구가 소개팅을 나간다하기에 다른 친구를 불러 꽃팔러 만나는장소에 들이닥쳤다 ㅎㅎ
꽃을판다는건 핑계이고 술자리에 끼려고간게 주된 이유였다. 난 술을 잘 못마신다.
그러기에 술자리에 안주로 때우지만 재미있게 대화에 끼지도 못한다. 친구와 소개팅한 그녀
별다른 관심없이 봐왔고 그뒤로도 같이 친구들과 몇번 술자리를 같이했다.
친구1의 자취방에서 새벽에 잠자리를 청하는데 잠은 오지 않았다. 친구와 이런저런 얘길하다
친구1이 나와 같이 있으면 둘다 키크고 잘어울릴거라 말하기에 전혀 생각하지 않다 생각하게되었다. 그래서 한번 사귀어볼까 행동했다. 자잘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첨엔 무척 떨렸죠.
지금 생각해보니 그당시 핸폰보다 삐삐가 대중적이던 시절이구나. 몇번의 설레면서 만났지만
늘 뭔가 부족했다. 늘 만나서 술마시는게 주로 하는일이었다.
어느덧 그녀가 내게 이별통보했다. 이유는 모른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오기가 생겼죠.
화이트데이 전 며칠밤을 새벽늦게까지 그녀를 주기위해서 사탕을 잘 포장해서 하트모양으로 철사와 끈을 가지고 엮었다. 여친이 다니는 ㅊ대학교는 문이 참 많다. 정문 후문 쪽문 문이 아마도 대여섯군데 되지 않을까 싶다. 학교가 크기에 수만명의 사람중에서 그녀 찾기란 쉽지 않았지만 무작정 쪽문에서 기다리기를 5시간정도 하자 멀리서 여친이 나오는게 보였습니다.놀란 여친이 사탕을 받고 감동했죠. 다시 만남을 가졌지만 우리사이 그리 오래가지않았습니다.술을 좋아하는 여친이 싫어 그만 만나자고 했다. 그말하면서 난 후회하고있었다. 사랑하지만 술까지는 사랑할수가 없었다. 눈물흘리며 매달리다 지쳐서 욕을 했지만 기분을 가라앉히고 우린 그렇게 첫번째 만남을 끝냈다.
그이후로 우린 친구들끼리 커플이라서 종종 술자리에서 친구에게 여친소식을 듣게 되었다.
몇년이 흐르는동안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자주 나오던 여친은 항상 내옆자리에 앉게 되었죠.
난 주로 타지에서 지냈기에 여친을 만날이유도없지만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나오는 여친이 다시 이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타지에서의 생활도 여의치 않아서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는데 그날도 제여친을 불러내 내가 열받아서 술마시게 만드려고 하더군요
친구인지 왠수인지 그리하여 1차 끝내고 2차로 노래방 난 안에서 나와 담배피면서 친구들이 다놀때까지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운전을 제가 해야되기에 술을 안하지만 친구들 다 집으로 바래다주고 마지막으로 여친도 바래다 주는데 다시 이런저런얘길 했지만 ..
다음날 안울리던 내핸폰이 왠일로 울리더군요. 여친이 전화해 만나자 하더군요.
그리하여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능력도 없고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는 내게 받아달라 하는 여친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심하게 밀어냈습니다. 가장심하게 한말은 " 내가 널만나느니 차라리 다방아가씨를 만나겠다" 더심한말도 잇었지만, 앞으로 잘할수있다는 여친의 말을 믿지않았죠.어느날 여친이 드디어 질투심유발을 위해 다른 남자 이야기하는거에 난 몹시 화났죠.
차라리 그놈한테 지금이라도 가란말을 해대면서 어찌보면 질투심유발을 위해서 쓴 방법은 내게 오히려 역효과가 난거죠.그때마다 난 여친을 더더욱 믿을수없게 되었죠.
난 여친을 무척 좋아했지만 한쪽으로는 여친이 언제든지 날 떠날수 있는여자로 생각했죠
겨울 스키장을 가자하기에 가기 싫은거 억지로 갔죠.여친은 스키를 탈줄알아서 잘타지만 난 타본적이 없기에 돈내고 스키타러 가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었죠. 여친 혼자서 스키타고 놀고 난 라운지에서 피곤함으로 졸고있었죠. 늦은밤 집으로 돌아오면서 여친의 아파트에 태워다 주는데 여친이 아파트 1층에 있는 편지함에 서있더군요. 무슨일인가 싶어 상가 뒤에 차를 세워놓고지켜봤는데 여친이 차를 몰고 어디론가 가더군요. 별일 아닐거라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친이 주말에 오라기에 올라갔는데 아프다하기에 담에 보자하여 내려왔죠. 다시 올라오라기에 올라가려던차에 전화가 와서 아파서 담에보자 하더군요. 병원에 데리고가고싶었지만 여친이 거부하기에 집에 있다가 친구놈이 놀러가자하여 놀러갔다왔죠. 그게 화근인거같네요.
다음날 전화와서 올라오라기에 전날 놀러가서 돈을 다쓰고왔기에 못간다했죠. 여친이 쓴다기에 올라갔지만 거기서 엇갈린듯 싶습니다.백화점 6층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갔죠.6층에 올라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오더군요. 올때까지 기다리다 여친이 전화와서 화를 내는데 참고로 그백화점 건물이 두개입니다.서로 다른곳에서 기다린거죠. 쌍욕이 왔다갔다하믄서 날믿고 살수있겠냐는둥 대책없이 산다는둥 모두가 맞는말이지만 몰아세우더군요.순간 화가 치밀어 "그럼 안만나면 되잖아 뭐하러 만나는데? 니가 언제 내게 단 한번이라도 따뜻하게 대해준적있어? 단지 밥묵으려고 만나잖아 " 그러고 아픈 여친이 내손을 붙잡는걸 뿌리치고 에스컬레이터를 걸어내려왔죠.열받아서 차를 과속으로 몰고가는데 전화가 몇번 오더군요. 다 안받았죠. 그런 이유로 한달동안 또 안만나고 있다가 몇번 만나서 밥묵고 서로 다른차를 몰고 집으로 가고.뭔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오는날 횟집에서 회를 묵고 하고싶은말이 많았지만 바쁘단 핑계로 가려하기에
보내주는데 차를 몰고 집방향으로 안가고 다른방향으로 가더군요. 나또한 가던방향인지라 가보니 전혀 다른집으로 들어가더군요. 앞서말한 백화점 근처 아파트로 가는데 몇달동안 내가 여친집을 모르고 지낸것이더군요.나중에 안것이지만 스키장갔다와서 바래다준 전집에서 새로 이사온 집으로 차를 몰고간것이고 몇달동안 날 속여온것이더군요. 한번은 내게 무섭다고 하더군요.
또 한두달이 지나고 어느날 내게 여친이 다른남자랑 결혼한다 하더군요. 거짓일까 진실일까 알수가 없어요. 내게는 그토록 잔인한건지 그렇게까지 해야했는지 단지 좋아한거밖에 없는데.사랑한게 죄일까요?
그이후로 난 모든것을 포기했는지도 .. 내게 주어진 집도 사업도 가족관계도 모든것을 버렸습니다.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단 내잘못이 크겠죠. 그렇기에 모두 버렸습니다. 사람들은 보란듯이 다른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면 된다하지만 ..
그냥 밑바닥인생을 살렵니다. 모두가 내가 없어지길 바라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하겠고 조용히 숨어 살래요. 지루한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