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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문제 행동 놀이로 고친다

양희경 |2008.01.05 12:25
조회 131 |추천 24
사소하게 넘어갈 수 없는 우리 아이의 문제 행동, 큰소리로 치는 야단보다 효과적으로 고치는 방법 없을까?




우리 아이는 너무 산만해요

산만한 아이들은 어떤 일이나 물건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주의를 기울이다가 곧 흥미를 잃고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린다. 또 방금 전 일에 대해서도 까맣게 잊어버린다. 따라서 이런 아이들의 행동은 예측할 수 없고 무질서하다. 산만한 아이의 행동을 무턱대고 꾸짖기보단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분명한 규칙을 정해주고 잘잘못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또한 아이가 재능을 보이는 분야를 파악해서 그곳에서부터 집중력 훈련을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말할 때에는 아이가 자신의 문제에 대해 돌이켜볼 수 있도록 신중하게 이야기한다.

▶ "뭐가 빠졌지?" 놀이

Play Point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세세한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다. 이 놀이는 주의력을 강화시켜주는 놀이로 어른의 지도하에 놀이가 진행되어야 한다.

1. 어린아이의 경우, 처음에는 책상에 10개 이상의 물건은 올려놓지 않는다. 아이가 모든 것을 정확히 관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준다.
2. 그리고 아이는 뒤돌아 앉는다. 어른은 책상 위의 물건들을 예전과 다른 순서가 되도록 모두 뒤섞어놓고, 그중 한 개를 감춘다.



우리 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해요

취학 전 아이들의 거짓말은 아이 입장에서 느끼는 여러 가지 불안에 대한 대처 방식이거나 발달 과정상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때는 항상 이유가 있다는 것. 이때 부모가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고 꾸짖는다면, 아이는 야단맞는 상황을 피하려고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된다. 따라서 거짓말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야단치기보다는 아이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찾아내 문제를 해결해야만 아이가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된다.

▶ "진실의 부적" 놀이

Play Point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진실의 부적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진실의 부적은 가정이나 유치원에서 함께 이야기했던 내용을 상기시켜줌으로써 아이들이 진실의 편에 설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1. 아이들과 함께 작은(약 6×4cm 크기) 천 주머니를 만든다.
2. 주머니를 만드는 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는 충분히 도와주되, 가능한 스스로 하게끔 한다. 옷감의 색상과 주머니의 모양은 아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스스로 자르고 꿰매도록 한다.
3. 주머니 속에 포푸리(말린 꽃잎, 과일 껍질 등으로 만든 방향제)를 채우고 잘 묶는다. 이 작은 주머니는 아이들이 진실을 말하도록 용기를 주는 자신만의 ‘진실의 부적’이 된다.
4. 아이는 이제 어떤 물건이 없어졌는지 맞혀야 한다. 맞히고 나면 감춘 물건을 책상 위에 올려놓는다.
5. 그 다음 차례의 아이나 어른이 돌아앉는다. 정답을 맞힐 때마다 성냥개비나 콩알을 한 개씩 줄 수도 있다. 마지막에는 성냥개비나 콩알을 가장 많이 모은 사람에게 상으로 쿠키를 듬뿍 준다.




우리 아이는 툭하면 화내고 싸워요

사람은 무언가 하고 싶은 행동을 방해받거나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자기 의사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화를 내고 공격적으로 변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인데, 다만 연령에 따라 화내는 이유, 표현 방법이 다를 뿐이다. 아직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말로 해결하기보다 몸으로 표현해보려는 것일 수 있다. 누구나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인 에너지를 표출한다. 화는 분명 아이에게 필요한 에너지이다. 하지만 이 공격성으로 친구를 때리거나 상처를 입히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

▶ "친구 기분 알아맞히기" 놀이

Play Point
자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이 연습할 수 있도록 반복해본다.

1. 여섯 가지 다양한 얼굴 표정(무표정, 미소 짓는 얼굴, 활짝 웃는 얼굴, 우는 얼굴, 놀란 얼굴, 화난 얼굴)을 그린 그림을 6장 준비한다. 이 그림을 주사위 모양에 붙여서 놀이를 하면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한다.
2. 모두 둥그렇게 모여 앉아 얼굴 표정 그림을 앞에 놓는다.
3. 한 아이가 자기 오른쪽에 앉은 아이의 기분을 추측해서 그에 해당하는 얼굴 표정을 주사위나 그림 중에서 찾아 꺼내놓는다. 오른쪽에 앉은 아이는 자기 기분이 주사위나 그림의 얼굴 표정과 일치하는지, 안 하는지 말해준다.
4.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친구의 기분에 맞는 얼굴 표정을 찾아낸다.



우리 아이는 낯가림이 심해요

생후 5∼6개월 정도가 되면 낯선 사람과의 접촉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낯가림’이 시작된다. 이런 낯가림 현상은 엄마를 비롯해 가까운 사람과의 애착 관계가 형성되었다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다. 그러나 간혹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심하게 낯을 가리고 유치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성격상 부끄러움과 수줍음이 많아서일 수도 있고 분리 불안에 의한 두려움 때문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하루 종일 엄마와 단둘이 지내는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의 사회적 접촉이 드물기 때문이다.

▶ "그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야" 놀이

Play Point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면, 무엇을 정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한편으로 안정된 세계상을 형성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것, 나와 다른 것에 대해서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1. 아이들에게 물건이나 사람의 모습을 두 가지로 그리거나 만들라는 과제를 낸다. 이때 처음 그림은 정상적인 모습을 그리고, 두 번째 그림은 처음 그림과 같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그린다. 예를 들면 발이 5개 달린 동물이나 바퀴가 7개 달린 자동차를 그리는 것이다.
2. 각자 자기가 그린 그림을 여러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정상이 아닌지 이야기해본다. 도대체 ‘정상적’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어떤 것이 정상이고 또 어떤 것이 비정상인지 결정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다른 문화권에서는 지탄을 받지만 우리 문화에서는 정상적인 것에 대해서 어른이 예를 들어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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