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틴스콜세지 감독님의 모든 영화를 보지 못했고
로버트 드 니로의 모든 영화를 본 건 아니지만
박찬욱 감독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영화에서 그들의 모든 능력을 최고로 발휘했고
'택시 드라이버'와 '분노의 주먹' 이후 오늘날까지 다시는 이 정도의 완성도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했는데, 적어도 이 두 작품이 그들에게는 최고의 한 때를 불태운 영화라는 것에는 동의하게 된다.
늘 중년의 아저씨의 모습으로만 분하는 로버트 드 니로가 익숙한 세대에게는 아직은 젊음의 분노가 남아 있는 모습을 보는게 굉장히 새롭다. 10대 매춘부역을 하는 10대의 조디 포스터는 요즘의 헐리웃 스타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이쁘게 나왔고 잘 했다. 이 역시 '양들의 침묵' 에 클라리스 요원이나 혹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로서의 조디 포스터만 봐온 세대에게는 굉장히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