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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에게....

잘가... |2006.08.02 10:09
조회 1,001 |추천 0

어제 xx니 목소리 들으니까능 너무 좋더라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했었으면 차라리

덜 힘들어했을텐데.. 너 전화받는게 꼭 아무일없던 사이처럼 편하고 좋았어... 그냥 사귀는

사이처럼.. 편하고 너무 좋았다.. 좀일찍 전화할걸  너 주몽볼거 같아서 일부러 피했는뎀;;

술 마시다보니 시간이 좀 늦었어


넌 잠이 오는가보다.. 난 한숨도 한숨도 잘수가 없었어..넌 하나도 힘 안드는데 나만 이

렇게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 살짝 화나네  내가 어제 그렇게 했던거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너이기에 놓치기가 싫었어.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구.. 내가 내 자신을 꾸미는데 소홀했던거

인정할께.. 그래서 이제부턴 내 자신도 좀 꾸밀려구..

어젠 머리를 빡빡 깎았다.. 삭발은 아니

고 시원허니 스포츠로..니가 가르쳐준 머리스탈하공 니가 가르쳐준 옷입는 법.. 그렇게 하고

다닐거야.. 살도 부지런히 빼고

맘이 후련하다..

마치 지금까지 널 업고 다니다가 이제 서로의 길을 가는거 같아서...

그 길을 가다가 힘들면 다른 사람한테도 좀 업어달라고 해 ^^

어차피 그 길의 마지막에서는 우리 다시 만날거니까...

나 떼어낼려구 한말이 아니었길 진심으로 바랄께..

정말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는데, 핸드폰 빠떼리가  일초라도 더 하고싶었는데......

지금 이순간도 너가 너무 보고싶다... 너 휴가때 같이 바다라도 갈려고했었는데..

아님 짐꾼이나 한 일주일 하다 올려고 했지 ㅋㅋ

너무 답답해서 혼자 어디좀 다녀올까해.... 둘이 아닌 혼자.. 너가 더 생각나겠지

눈물도 더 날거구... 거기서 펑펑 울다 올꺼야.. 너가 나한테 했던 모진 행동들 생각하면서..

날 반쯤 죽인 너의 그 잔인함들 생각하면서.....

솔직한말로 난 너가 힘들어했으면 좋겠다... 나때문에 후회하고 날마다 울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조만간 다시 연락이 왔으면 좋겠어.. 순전 내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너가 너무 아파서 날 다시 찾았으면 좋겠어... 그렇게라도 다시 만나면 좋겠어..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법이거든.....ㅎ ㅔ ㅎ ㅔ ;;;


저번주에 어머니 서울가신날 같이 가기로 했었잖아. 나 역시 널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이

좋았어.. 근데 그런일 있고나서 안간다고 했어. 물론 말씀은 안드렸지.. 아침에 물어보시드라

너 잘지내냐고.. 같이가서 동대문에서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 하자고..  아침밥먹으면서 한없

이 눈물만 흘렸다... 그리고 그냥 나왔지.. 그날 저녁에 들어와보니 편지한통 써놓고 가셨더라.

눈물의 의미가 뭐냐고... 엄마도 펑펑 우시면서 서울가셨대... 아들의 눈물을 보신 부모님은 어

떤 기분이셨을까...  근데 오늘도 아침에 울었냐고 물어보시드라.. 눈이 심하게 부어가지고

또 그냥 나왔어.. 끝까지 말씀 안드릴라고 ㅋㅋ

난 평생 니 하인이 되서 더러운짓 다 당하고 ㅋㅋ 니 사랑 듬뿍받으면서 살거니까능.. 그러니

나 없는 동안 시집가지 말아라잉~!! 그거하나 믿고 공부에만 전념할터이니....

널 잊지 않을거야.. 잊을려고 하지도 않고.. 무뎌지지도 않고.. 처음 만났던 그 설레임들로 하루

하루 살아갈께.. 잠시 서로 떨어져 지낸다는 생각으로, 니 말대로 있으나마나 한 남자친구

였으니까능 지금 못해준건 그때.. 두배 세배로 갚아줄께... 지금은 미안해.. 능력없어서...

그치만 니 곁에서 잘해준다고 해서 아무나 만나지마라

어디 어정쩡한 회사 다니면서 월급탄다고 밥사주고 영화보고 선물해주고 이런 사람들말야

난 솔직히 xx이나 xx이 남친들 하나도 안부럽더라..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지금은 돈을

벌어도 곁에서 잘해줘도 그런 돈들이 돈이냐? 니가 진짜 돈 많은 남자를 원한다면 나 공부할

필요가 없지.. 아빠 사업이나 물려받고 건물에서 나오는 세만 받고 살아도 안부족하니....

이 담에 너 사업 자금은 다 내가 댄다 ㅋ 평생 너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도 돼~ 그게

내 진심이니까.. 사업하다 망해도 되고 잘되면 좋고... 니가 하고 싶어하는것들이니까...



사람들 마음이 다 내 마음 같았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도 이렇게 되는것이 있구나.. 넌 한결 같을지 알았는데..

너 하는 일이 요즘 힘들고 xx이도 내 보내고 마음이 안잡혀서 나한테 이러는거 알아...

좀만 더 버텼으면 좋았을걸.. 너가 힘든데 내가 아무것도 못해주니까 너가 그런 결정을

내린거 같아.... 후회해라 제발..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난 그랬으면 좋겠어....

너무 후회해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힘들어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그러다가

"돼지야..미안해.. 나 힘들어서 그랬어"라고 전화가 왔으면 좋겠다. 그럼 난 환하게 웃으며

"많이 힘들었지.. 미안해..앞으로 너한테 정말 괜찮은 남자가 될께"라는 말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어  순전 내 바램이지만....


올해 서울을 올라가야 할거 같은데..... 서울가서 공부 할 자신이없다..

눈이오면 눈이 와서 너가 생각날것이고 더우면 덥다고 너가 생각날것이고...

우리 함께 걸었던 길들 걸으면서 눈물 흘릴것이고... 온통 너와의 시간들때문에 올라갈 자신이

없다.. 솔직히.. 

어제 추억같은거 다 잊으라는 너의 말... 곁에서 잘해줄 남자 만날거란말... 절대 후회 안할거란말

내 존재를 부정하고 싶단말... 이제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

다 거짓말같아.. 전부............ 또 눈물난다.. 이제 그만 울고 씩씩해지고 싶다..

근데... 울고 싶을땐 울래.

나 평생 살아가는 동안

너를 다시는 못볼지도 모르는데.... 널 다신 볼수 없을지 모르는데..

널 아직도 한없이 사랑하는 나이기에

널 만나 무릎이라도 꿇고 빌고 빌고 또 빌어 다시돌아오게 하고싶은데...

그게 내 마음이고 진심인데...

내 마음을 몰라주는 니가 밉다...


시간을 되 돌릴수만 있다면...내가 신이라면.. 그럴수만 있다면.....

철준이라는 이름으로

기도를 하고 기도를하고 간절히 기도를 해봐도

나에게 돌아오는건 아픔과 눈물섞인 너에 대한 원망뿐이다...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난 너밖에 모르는 바보였다.. 지금도 너 밖에 모르는 바보고 내일도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다른 좋은 여자를 만나면 이런 말들도 다 헛된 소리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너밖에 모르는 바보로 살거다... 정말 멋진넘이 될때까지 되고 나서도, 평생 너와 함께

하면서도...

너 오른쪽 어금니랑 턱 수술, 너 하고싶은 성형수술도 내가 다 해줄거구 전신맛사지까징

xx부모님 모시고 ^^ 살아야지? ㅋㅋ 미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너말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내 생각 변함없어 글구 허리도 안아팠으면 좋겠엉 ㅠㅠ



힘이들면 언제든 돌아와... 내 핸드폰은 언제든 켜져있으니... 끝까지 괜한 고집부리지 말구..

잠시 방황이라고 생각할께............  반드시 널 데리러 갈테니 춘향이와 김도령이

되어보자꾸나..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가 되어 다시 만나... 너무 힘들어 하지는 마.. 요즘

경기가 경기인지라.. 넌 지금 아주 잘하고 있으니...

캔디몰 자주 들어가볼께.. 우리 xx도 보구, 어디 잘 하고 있나 항상 감시한다..

사진 모자이크 처리 하지말오....

나 당분간만 방황할께... 후회하면서 힘들어 하면서 살길 바래.. 나쁜뜻으로 한말 아니란거

알지? ㅎㅎ;;; 돈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만 하고 있어.. 내 앞으로 된 땅이라도 팔아서 보태

줄테니 ^^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잖아..... 너무 급하게 좁게 생각하지말고..



밥도 잘 챙겨먹고, 맥주는 쬠만 먹고(지사제 항상 준비), 가끔은 나가서 xx이랑 삼겹살도

먹고(영수증 잘 모아놔, 나중에 다 줄께), 주말이면 가끔씩 집에 내려가서 부모님도

찾아뵙고, 스쿠터 아주 조심해서 몰고 다니고(절대 사고나면 안되)--- 몇개 안되는 이모

티콘도 찾기 힘드네..


너가 아무감정없어하는 나는 이제 갈련다..  우리의 인연을 이렇게

한통의 편지로 정리 한다는게 웃긴다.. 할말이 너무 많아 너무 많아... 편지를 쉽게 못보

내는건 너에 대한 미련인가.. 보내기 클릭하는게 망설여지네..

나 낼서울가.. 동생도 보구...  바람도 쐬이고..

동생 집근처가 너네 동네 부근이라 또 망설여지네...안갈수도 있고...

암튼 꼭 후회하면서 살아랑.. 후회하면서 힘들길 바라고... 다시 만날수 있길 바라고....

아프지말고.. 제발쫌.. 그 성깔은 아무한테나 부리지마.. 그 성깔 내가찜했으니

사귀면서 너한테 바라는게 별로 없었는데.... 이젠 바라는게 생겼네

꼭 다시 만나.. 그게 언제가 됐든.. 괜한 고집피우지말고.... 우리의 인연은 잠시 pause야..

사랑해.... ^^ 잘지내라.....



                                                      2006년 8월 2일
                                                              세상에서 너를 가장 사랑하는 돼지가...



P.s-언젠가 내가 보낸 편지에 추신없는 편지는 이별의 편지랬을껄? ㅎㅎ

         사랑이란건 서로 힘들시기에 서로 의지하며 믿고 그걸 이겨냈을때
 
          시간이 지나 그 힘든 과정들을 돌이키면서 웃을수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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