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V에서 최근 자주 들리는 곡.
이런 곡을 M-TV가 아닌 뉴스채널에서 알게되다니..
.. 거침이 없다.
Back To Black - Amy Winehouse (Back To Black, 206)
He left no time to regret,
Kept his dick wet,
With his same old safe bet.
Me & my head high,
And my tears dry,
Get on without my guy.
You went back to what you knew,
So far removed
From all that we went through.
And I tread a troubled track,
My odds are stacked,
I go back to black.
We only said goodbye with words
I died a hundred times
You go back to her
And I go back to
I go back to us
I love you much
It's not enough
You love blow and I love puff
And life is like a pipe,
And I'm a tired penny rolling up the walls inside.
We only said goodbye with words
I died a hundred times
You go back to her
And I go back to...
We only said goodbye with words
I died a hundred times
You go back to her
And I go back to...
Black
Black
Black
Black
Black
Black
Black
I go back to...
I go back to...
We only said goodbye with words
I died a hundred times
You go back to her
And I go back to
We only said goodbye with words
I died a hundred times
You go back to her
And I go back to black
복제할 수 없는 진한 자주빛 음감의 소유자
- Amy Winehouse -
[...] 5-60년대 소울팝을 완벽하게 복원하며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트리플 플래티넘, 플래티넘 기록한 화제작 [Back To Black]의 주인공 에이미 와인하우스! [...]
영국 일간지 [가디언, Guardian]의 기자 게리 뮬리건은 2004년 ‘매혹적이지만 위험천만한 (Charmed and Dangerous)’ 란 제목의 기사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차세대의 수퍼스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음악 산업이 그녀만의 특이하고 무분별하고, 무엇보다 도발적인 스타성을 견뎌낼 수 있을까?” 물론, 수많은 대중과 아직까지 분별력이 남아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일각에선 그녀의 등장에 환호작약했다.
소설 [예술가를 학대하라 (Torture the Artist)]에서 반사회적이고 반제도적인 안티히어로들에 대한 비틀린 애정을 보여준 작가 조이 괴벨(Joey Goebel)은 말초적인 오락성만 남은 대중 예술산업에 대해 이렇게 탄식한다. “현 시대에서 고뇌하는 아티스트의 개념은 낯선 것이 되고 말았다. 오늘 날 진정한 (예술적) 고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몸값이 엄청난 파티 동물들을 위한 쾌락의 장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그런 그도 와인하우스의 음악을 듣는다면 ‘대안’이 이미 실현되고 있음에 안도할 것이다.
이쯤 해서 이렇게 말해도 될 것 같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무시할 수는 없다. 부연이 필요 없지만, 호오의 차이가 그녀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 패턴과 세상의 시선에는 하등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은 난잡한(?) 일상에 대한 것이라면, 무시할 수 없음은 그녀의 음악에 대한 것이다. 와인하우스의 진가는 천재적인 음악성을 대중적으로 포장하는 감각과 함께, 타고났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을 미적 본능에 있다. 그녀의 예술관은 여러 모로 아틀리에에 도살한 소를 끌고 와 논란을 빚었지만, 화폭에 생의 잔혹한 비의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표현주의 아티스트 ‘수틴(Soutine)을 닮았다. 와인하우스의 센세이셔널리즘은 좋은 의미에서 ‘데카당한’ 자신의 예술의 일상적 표출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녀는 ‘예술은 인생의 반영이다’ 라는 고전적인 예술관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여주는 ‘드문’ 아티스트다.
1983년 생의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003년의 [Frank], 2006년의 [Back To Black] 단 두 장의 앨범으로 6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소울, 재즈, 알앤비의 왕국에 자신만의 음악적 영지를 확립했다. 클리셰의 클리셰로 점철된 네오소울과 알앤비 씬에 질려가던 대중과 평론가들은와인하우스의 ‘평지돌출’한 등장에 ‘빌리 할러데이의 재림’이라는 영예로운 작위를 수여했다. 이십 대 초반의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들 정도로 원숙하면서, 동시에 관습을 철저히 거부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열아홉 살에 발표한 데뷔 앨범 [Frank]에서 이미 ‘완성된’ 것이었다. 그리고 스물 셋의 나이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Back To Black]에선, 독특하게도 재즈와 블루스를 바탕으로 5, 60년대의 ‘걸 그룹 사운드(girl group)’와 스카, 펑크, 블루아이드소울, 라운지 등을 조합한 혁신적인 음악을 들려 주었다.
[...] 발매 첫 주에 영국에서만 7만7백8십4장의 판매고를 올린 오리지널 앨범은 “Rehab”, “You Know I’m No Good”, “Back To Black”, “Tears Dry On Their Own” 등의 싱글을 연속적으로 성공시키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차세대 네오소울의 여왕으로 등극시켰다. 2006년 말, 오리지널 앨범은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영국에서만 1백만4천7백18천1백8십2장의 기록을 세우며 2007년 최다판매 앨범을 기록했다.
팝 스타 최고의 메가 히트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녀가 팝의 관습이나 당대 음악씬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는 ‘클래식 아티스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엄청난 성공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그녀는 방년 스물넷의 나이에 영국 팝 아티스트들에겐 궁극의 시장인 미국 대중음악씬에 가뿐하게 입성하는 것으로 자신만의 ‘브리티쉬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의 기록을 세운 다크호스이기도 하다. 비슷한 또래의 동향 아티스트로, 역시 미국 시장진입에 성공한 조스 스톤(Joss Stone)이 함께 거론되고 있지만, 와인하우스에겐 스톤에게는 없는 전복적이고 전방위적인 아이덴티티가 있다. 그녀에겐 수많은 음악 천재들의 역사적 유산이 고스란히 육화되어 있다. 와인하우스의 공연 클립을 보면 십대 워너비부터 나이가 지극한 재즈, 블루스 매니아까지, 인종도 세대도 다양하게 뒤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클래식과 아방가르드의 본원성을 순수 팝의 틀 안에서 재현해내는 그녀를 설명해 준다.
[...] Back To Black - 와인하우스가 만들고, 론슨이 프로듀싱했다. 2007년 4월 30일, 정규 앨범 발표 전에 선보인 싱글로, 시디로 발매되자마자 3만4천2백17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영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올해 최고의 싱글 중 하나"라는 평과 함께 만 점을 주기도 했다.
글: 최세희(음악 평론가), 유니버셜뮤직 (http://blog.naver.com/kwon0933?Redirect=Log&logNo=110025588641)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aygAu1x2uQ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