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간이란 탈을 쓰고있는 영혼이다.
똑같이 내장, 뼈와 피 밖으로 살갗과 털이란게 붙어있는
인간들이지만 재수가 좋으면 다른 사람보다 그 조화가 월등히
뛰어나 '이쁘다, 잘생겼다', 혹은 '아름답다'라는 평가를 받게되고
재수가 없는 케이스엔 '못생겼다'와 양아치언어로 심지어
'X같이생겼다'라는 말까지 듣게되기까지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이 외모란 껍데기만을 보고선
그 인간을 판단해버리거나 아니면 단번에 좋아하게되거나 혹은
멀리하려 든다.
물론 나도 아직 마찬가지인것같다..
껍데기는 그저 몸을 둘러싸고있는 껍데기일뿐인데..
언제쯤 우리 인간들은 껍데기보단 한사람안에 숨어있는 내면,
그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보고 그것을 진심으로 사랑할수있는
날이 올까..?
아직 내주변엔 친구건 이성이건 외모부터 보고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귀려드는 경우가 많은것같아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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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잡지를 읽다가 참으로 가슴에 와닿는 기사를 하나 읽었다.
신체장애를 안고 태어난 여자가 하체를 떼야되는 비극적인 상황이 오고 결국엔 대수술을 거친후 상체만 남은채 휠체어나 스케이트보드로 자신의 몸을 실어가며 살아온 여자의 얘기.
잡지를 뒤지다 그 여자의 사진을 보고 입이 안다물어질수가 없었다.
포토샵의 장난처럼 허리까지 오는듯한 상체만이 달랑 우두커니 의자에 자리잡고있는데 더욱더 놀라운건 거기에 써져있는 기사.
여자의 생식기는 남아있었는지 벌써 7살짜리 아들이 있었고 행복한 결혼생활까지 한고있었던것.
그 여자와 지금의 남편은 여자가 회사에서 일할때 그 회사와 거래하는 이웃회사의 직원이였던 남편과 업무상 통화를 시작하다가 서로 끌리게되어 그렇게 계속 폰데이트를 하다가 실물로 접하게 됬다고 한다.
남자는 그당시 '나처럼 차를 좋아하는 섹시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니 모든남자들의 꿈이 이루어진듯한 날'이였을거라고 기대하며 그 여자를 기다렸다한다.
그러나 막상 자신의 사무실앞에 나타난, 상상속의 그녀와 너무도 다른 휠체어에 몸을 실은 그 여자를 보고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 여자는 간신히 농담과 재치로 그순간의 어색한 긴장을 풀며 당연히 남자가 실망했을거라 생각하고 다시는 두번다시 못보겠지라고 예상하며 자리를 뜨려던 순간 남자가 데이트 신청을 했고 결국엔 결혼까지 골인한것.
남자는 그당시 첫데이트신청을할때 이렇게 말했다고한다:
"난 당신의 겉모습을 좋아했던게 아니라 당신이란 사람 자체를 좋아했던거니 우리 신체의 다른점에 있을 장애물들은 차차 함께 헤쳐나가요"
...지금 이걸 읽고 있는 사람들,
당신같으면 그럴수 있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