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th Winegar - Full Blossom Day
선로가 구부러진 곳을 지나자 전차는 벌판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었
다. 태양이 한층 낮게 기울어지면서 데이지가 살았던, 그리고 이제는
사라져가는 그 도시를 축복해 주기 위해 자신을 펼치는것 같았다. 그
는 그녀로 인해 아름다웠던 공간의 한 조각이나마 간직하기 위해 한 줌
의 공기라도 낚아채려는 듯이 안타깝게 손을 뻗었다. 그러나 이제는 눈
물로 흐려진 그의 눈에 그것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 버렸으며, 그는 가
장 깨끗하고 가장 아름다웠던 부분을 영원히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닳
았다.
- 피츠제럴드 중에서 -
한 때 활짝 폈다 져버리는 꽃,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아쉬움이 많이 남을수록 아름답게 느껴지는 법이다.
사시사철 피어 있는 꽃, 언제든 맘만 먹으면 달음질 쳐 만날 수 있는 과
거라면 그건 더이상 우리 맘에서 노스탤지어로 작용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난 너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너의 삶이고 싶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