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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밤문화 in 시부야

이현진 |2008.01.26 14:56
조회 1,252 |추천 3
시부야 가는길   2007년의 크리스마스도 몇시간 안남았고 2007년의 날도 몇일 남지 않았을 때   한국땅이 아닌 도쿄 하늘 아래에서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간다         작은 불빛 하나하나까지도 사랑스럽게 보이는 여행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   모든 것이 낯선 환경속에서 모험을 즐기는 자들만이 가지는 설레임   우리는 일본 속의 특별한 밤문화 속으로 지금 들어가려한다    
화려한 네온사인들로 가득한 시부야 전철역 주변 반가운 삼성도 보이고   아 그리고 일본 어느 곳보다도 많은 사람을 볼 수 있는 시부야역앞의 횡단보도   진짜진짜 엄청난 인파를 감상할 수 있다 ^^    
  아 이렇게 어둑어둑해졌으니 먼저 끼니부터 해결해야했다   그래서 찾아 간 곳은 '천하일품'이라는 라멘 체인점   학교 같은 과 친구중에 일본에서 살다온 친구가 어딜가나 평균이상의 일정한 맛을 유지해주는 좋은 체인점들을 가르쳐줬는데 그중 하나이다   사실 다른 라멘점을 찾다가 ㅠㅠ 찾지못하고   지나가다 있길래 곧장 들어갔다         우리가 주문한 건 아마도 '소유라멘' 간장라면이었던 듯 하다   가장 무난한 '미소라멘' 된장라면을 주문하려했지만 없다고 하더라^^   이렇게 해서 일본 라멘을 처음 먹게 되는 순간이다    
기름끼가 있어보이고 느글느글해보이지만 사실 맛보면 그렇지는 않다 대체적으로 조금 짜고 단 일본 음식들처럼 짜긴 했지만 담백하고 꼬들한 면발과 보통 닭고기나 돼지고기로 우려내는 육수국물은 인스턴트라면과는 다른 뭔가 몸에 좋을 듯한 그런 맛을 지니고 있었다    
 아마도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가득 앉아 라면을 즐기고 있었다 저녁시간 치고는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밖으러 나서서 보니 8시를 넘어 9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도 술집이 아닌 레스토랑에서 아직도 식사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로 화기애애해보였다   '섹스 앤더 시티'를 보면 뉴요커들이 레스토랑의 저녁약속을 잡을때면 거의 대부분 8시로 잡는 경우가 허다하다   식사를 꽤 늦게하는 구나하고 생각했다    
  오락실인줄 알고 선뜻 들어갔던 곳 뭐 사실 1층은 오락실이었다 인형 뽑는 기계와 스티커 사진 찍는 기계들로 발 딛일 틈 없이 젊은 애들로 가득하던 그 곳   우리나라의 오락실 같은 곳은 2층이겠지 하고 올라갔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빠찡코를 만났다   일본에서 빠찡코를 처음 보았는데 이 뒤로는 수도 없이 보게 되었다 정말 키무라 타쿠야 사진많큼 많다라고 소개하고 싶다   도심에 그냥 아무렇지 않게 있는 도박시설이 신기한 경험이었다    

쩔어있는 표정의 바나나 인형과 귀여운 우리 쵸파   사실 쵸파보다는 저 바나나 인형이 너무 끌였다... 저 표정 중독성이 강하다    
  GAP매장에서 내가 피팅룸에 있을 때 친구가 찍은 사진 인듯 하다 오른쪽분은 아마 '루시리우' 같은데 모르겠다   이날 결국 여기 갭매장에서 빨간 니트 폴라 티를 사고 말았드랬지요 이날 지름신을 내려받고 하루에 하나씩 들어가는 쇼핑백 ㅋㅋ    
진짜 이제 몇시간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더욱 빡세게 한번 돌아볼까??ㅋㅋ      
여기는 디즈니 스토어 외관이 참 귀여운 디즈니 스토어   언제나 이곳에 들어가면 동심으로 가득차버린다   쯧쯧... 해만 넘기면 이제 23살인데..^^         시부야는 시간이 지날수록 활기가 넘치는 것 같았다   더 많은 사람들 더 특별한 사람들로 점점 즐거워지는   시부야의 밤    
여긴 HMV 도쿄 최대의 레코드샵이다   J-POP부터 POP과 K-POP 그리고 전세계의 음악과 애니, 뮤비, 공연 DVD 만으로 5~6층을 가득 메워버리는 규모   점점 음반시장이 죽어가는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이런 레코드 샵을 참 찾기가 힘들다   음반 발매일에 길게 줄을 아침부터 늘어서서 기다리곤 했는데 요즘은 옛날일이 되어버렸다    
SF영화에 나올것 같이 생긴 건물이었는데   사진으로는 잘 담아내지 못한것 같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봤던 그런 느낌이었는데 말이다    
여긴 standing bar 길가에 내걸어진 작은 보드에 할인행사를 하길래^^ 들어왔다   원래는 일어서서 대화도 하며 즐겨야 하지만 너무 많이 걸은 탓일까? 의자를 가지고 와서 앉았더니 계산할때 의자대여료까지 받더라만 뭐 그런건 상관없었다 ^^   좋은 분위기에서 술한잔~   라임이 들어간 진토닉과 너무 까맣다보니 배경에 묻혀버린 기네스 한잔    
우리는 친구가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날 마지막 만찬을 시부야에서 다시 하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거의 막차 직전 전철을 타고 들어왔지만 그때까지도 시부야는 대낮같은 활기참이 남아있었다 우리가 갈때 시부야 그 복잡한 길거리로 나서는 젊은이들과 함께 더 놀고 싶어지만 내일 일정이 있기에 숙소에 들어와서 잠을 청했다   내일은 좀더 일본 옛모습에 가까운 도쿄의 아사쿠사와 연인을 위한 낭만의 공간 오다이바로 떠난다 ^^   내일을 위해서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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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ㅈㅂ..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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