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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클리닉] 삼출성 중이염

소리청 |2008.01.28 10:16
조회 56 |추천 1

[클릭 클리닉] 삼출성 중이염
청력 감소 심하면 환기관 삽입 수술
특이 증상 없어 방치 만성중이염 발전할 수도

네살된 준석이는 텔레비전 음량을 올리며 자꾸 앞으로 다가가는 일이 잦다. 텔레비전 시청 중엔 불러도 잘 반응하지 않았지만 엄마는 너무 집중한 탓으로 넘기며 무심코 지나갔다.

하지만 혹시나 해서 찾은 이비인후과 의사는 청력과 내시경 검사를 한 뒤 준석이를 삼출성 중이염으로 진단했다. 텔레비전에 대한 집중력은 청력감소가 원인이었던 셈이다.

영하의 날씨를 보인 요즘 감기 끝에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급성 중이염은 통증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알 수 있지만 이처럼 삼출성 중이염은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따라서 평소 이를 모른 채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감기를 자주 앓는 어린이가 텔레비전을 계속 가까이서 보거나 음량을 높이는 경우, 또는 큰 소리로 말해야만 반응을 보인다면 청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적지않다. 의사표현이 힘든 유아가 귀를 두드리거나 자주 문지르는 행위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과 같은 급성 감염 증상 없이 중이에 체액이 고여 있는 상태. 흔히 귓속에 물이 차있다고 설명된다.

의학적으로는 중이의 압력을 조절하는 이관(耳管)의 기능 저하가 원인으로 어린이에서는 흔히 감기, 코 알레르기, 축농증, 구개열 등이 선행질환으로 나타난다.

보통 치료한 지 한 달 정도면 급성 중이염을 앓은 어린이의 60%는 중이에 체액이 남아 있지않다. 3개월까지는 90%로 높아진다.

만일 항생제 투여와 정기적인 관찰에도 불구하고 3개월 이상 삼출액이 고여 있거나 양쪽 귀의 청력감소가 심하면 환기관(ventilation tube)삽입의 수술이 필요하다. 어린이가 치료를 감당할 수 없는 어린 나이면 전신마취 를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국소마취로 간단히 시술할 수 있다.

삼출성 중이염은 학령기전 아동들이 최소 한 번 이상 앓게 되는 흔한 질환으로 간혹 만성중이염으로 발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잘 회복된다.

하지만 유소아기의 청각 능력은 언어를 배우는 것과 직결돼 있고 지능 발달과 향후 학습능력과도 깊은 관계가 있어 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부산OO병원 이비인후과 최 과장은 "아이가 말을 배우는 시기의 청력 문제는 언어 능력에도 직결되는 만큼 평소 자녀들의 청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곽명섭 기자

 

출처 : 부산일보                    작성자 소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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