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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대를 사랑합니다 - 강풀

박태자 |2008.01.29 01:59
조회 150 |추천 2


몸이 늙는다고..

사랑까지 늙는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마음까지 시들어가는 건 아니다.

죽음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해서 사랑을 포기해야하는 건 아니다.

 

젋고 예쁘고 잘나가는(?) 그런 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잊혀져가는.. 늙어버리고, 치매에 걸리고, 당장 입에 풀칠 하기도 힘든 생활을 하는.. 그런 노인들이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소외된 노인들..

일생에 행복이란걸 느껴본적이 없었던 폐지줍는 할머니 송씨.

죽은 마누라 생전에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보지 못했던 미얀함으로

아침 우유배달을 시작한 복덕방 할아버지 만석.

만석 할아버지의 새벽 오토바이 소리에 깨어나 고물상옆 주차장의 주자관리를 하는 할아버지 군봉. 

치매에 걸려 종일 그림을 그리는게 낙인 군봉할아버지의 부인.

그들이 이어가는.. 오래지않아 끈어질지도 모를...

가늘지만 끈끈한 인연들.

 

마음 한구석이 찡해진다. 뭔가..

슬프다. 하나로만 표현하기엔 더 큰 무언가가 있는데..

짧은 언변으로는 풀어낼 재간이 없다.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기도 하고, 피식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그렇게 웃으며 울며 보다보면 어느새 끝페이지다.

그렇다고 무지막지한 신파만이 내용의 전부도 아니거니와

은근 마음을 따끈따끈하게 만드는 여유도 있는 책이다.

울리면서 웃기는.. 웃으면서도 짠한 마음이 드는.. 그런것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요즘.. 너무나도 재미나게 본

'그대를 사랑합니다'

 

오랫만에 별다섯!★★★★★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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