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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행복해

박지호 |2008.01.29 23:52
조회 66 |추천 2


덴마 당신이 그랬지

 

내 상처는 이제 수백개의 흉터와 막을 수 없는 시간에 묻혀

 

더 이상 보이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을 거라고...

 

당신의 처방을 처음 들었을 때 당신이 옳다고 생각했어.

 

스스로의 아픔에 대해 나도 점점 무감각해져 갔으니깐

 

그리고 정말 당신이 말했던 것처럼 잊기 시작했어

 

내가 왜 아팠는지 왜 아파야 했는지 못 견뎌했는지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 잊고 행복이라는 가면을

 

조금도 어색해하지 않고 쓸 수 있었어.

 

그런데 말이야

 

이봐 덴마,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해줘서 고맙긴한데

 

내가 바라던 건 진통제가 아니야.

 

가면을 쓰지 않고도 남에게든 내 스스로에게든

 

하루에도 천번씩 '난 행복해' 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Picture. 이다       

write. Passion 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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