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 Das Leben Der Anderen, 2006)
" 더 이상 이 나라를 참을 수가 없어. 인권도 없고 언론의 자유도 없지. 모든 시스템이 날 미치게 해.
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실제 삶에 대해서 우리에게 글을 쓰도록 영감을 주는 것도 같은 시스템이지.
우리의 양심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진정한 걸작이야."
- 예르스카 -
현자의 느낌을 지닌 예르스카. 죽음밖에 택하지 못한 그가 말하듯, 현상을 보는 새로운 눈이 곧 예술이 된다.
어지러운 냉전시대의 동독은 통일 된 신념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리라 믿는다.
자유에 대한 갈망과 다양성의 표현은 모두가 감시받고 금지당한다.
HGW XX/7. (위즐러 요원)
어릴 적 꿈꾸었을 법 한 비밀요원. 뭔가 멋져보이지만 문자와 숫자의 조합에 불과한 그는 타인의 삶을 살게된다.
도청으로 시작되었지만, 냉혈한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진 뒤로는 그들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가 한 예술가 부부의 삶에 빠져든 것은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회의가 아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이성들에게서 발견한 인간애愛는 그가 사는 세계가 가져다주지 못했던 것이기 때문이리라.
혹은, 자신을 감동시킨 드라이만 부부의 예술혼이 더럽혀지지 않길 바라 그를 지켜줬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