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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과 결혼해도될까요

ㅇㅇ |2026.04.15 21:50
조회 8,759 |추천 1
남자친구와는
20대 중반부터 만나기 시작했고
3년 교제했습니다. (5살 차이)

남자친구는 20대에 공시 준비를 하다
잘 안되어 방황했던 적이 있다고 했고
그때를 계기로 공부라면 학을 뗍니다

그 이후로는 중소기업에서 상담사?를 하다가
그만뒀구요.. 작년부터는
소위 노가다라 불리는
작은 건설회사의 현장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간제 교사이고,
학교에서 일하며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임용 합격한 게 아니라
저도 안정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사실 저는 본인이 행복한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는 뭘 하든 응원해왔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남자친구가
부모님이 이제는 나이가 있으니
결혼을 고민해보라 하셨다고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저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정적인 수입 있고
그만두지 않고 안정적으로 일하기만 한다면
어찌됐든 사람의 인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결혼에 생각이 있다고 말하니

노가다 하는 남자랑은 결혼하는 거 아니다
비 오고 눈 오면 일도 못해서 수입도 들쭉날쭉하고
일감 생기면 거기서 쭉 작업해야해서
장거리 장기간 출장도 잦을거고
체력소모도 심하고
다칠 위험도 크고
기술을 배우는 게 아니라면 월급도 안 오를거고
나이가 들어서는
경쟁력이 떨어져 일 구하기도 어렵다

이런 이유들을 대며 걱정하십니다.

그래서 아직 일한지 얼마 안됐으니
지금이라도 안정적인 다른 직장으로
이직 권유 해보거나
그게 잘 맞아서 계속 할거면
기술이라도 배워보라고 하라는데..
솔직히 아무리 여자친구라도
그런 말 들으면 기분도 자존심도 상할거 같아
말을 꺼내는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통화하며 은근슬쩍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고
혹시 이직이나 기술 배울 생각도 있는거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언젠간 해야되긴 하는데~ 난 뭐 배우는것도 싫고~
하면서 그냥 어물쩡 넘어가더라구요.



장점이라면 성격이 정말 잘 맞습니다.
둘 다 말을 둥글게 하는 편이고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만나면서 지금까지 트러블이 있었던 적 또한
한 번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내년엔 30대인데
사실 남자친구와 미래를 꿈꿔보면
직업 면에서 너무나 불안정하게 느껴집니다.

어제부턴 이런 사람과 결혼을 고민하며
계속 만나는게 맞을지 회의감이 듭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강하게 이직이나 기술을 배우는 쪽을
권유해보는 게 나을까요?
남자친구는 30대 중반이니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게
본인에게 너무 부담일까요?

아니면 서로의 인생의 방향이 다른 것일 수 있고
권유한다고 바뀔 것 같지도 않으니
그냥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는 게 빠를까요...


결혼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45
베플남자QQQQQQ|2026.04.16 08:40
그냥 노가다인지 아니면 목수면 목수 토수면 토수 무슨 기술적인 직업인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냥 노가다면 좀 힘들고 기술이 있는 노가다면 아주 좋습니다 먼저 그걸 알아보기를 그냥 일하는 일용직이냐 아니면 기술을 가진 기술직이냐며...
베플ㅇㅇ|2026.04.16 02:52
제가 아는 사람중에 그냥 기술없이 몸쓰는 일하는 분 있는데요 보험도 안되고 노후준비도 안됐는데 몸이 아파버리니까 모든게 끝나더라고요… 육체노동으로 하루벌어 하루사는 사람은 몸이 아파버리면 갑자기 수입이 끊고서 바로 생활고에 시달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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