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휘 : 왜 밖에 나와 있느냐?
이녹 : 공자왔소?
창휘 : 구경 오라 해놓고선 여기서 뭐하는거냐?
이녹 : 뱀이 춤을 못추게 됐소.
,,,,,,,,,,,,,, 죽었소. 공자가 어렵게 구해줬는데,, 조선 땅 들어와 춤 한번 못춰보고 갔소.
창휘 : 안됐구나. 그 값으로 내게 건넨 돈이,, 제법 컸었는데.
이녹 : 우리 뱀이 춤만 추면 몇 배는 더 벌 줄 알았는데.
그래도 우리 영감이랑 얘기해갖고,, 그,,, 술에 담가 반은 건지자고 했소.
아이,, 춤추는 코브라가 뱀술이 될지 누가 알았겠소!!!
내가 술이라도 마시고 춤이라도 춰야겠소.
창휘 : ,,,, 위로가 필요하면,,,,, 같이 마셔줄까?
예전에 그랬잖느냐.
친구와 같이 술마시고 털어내는 것이 좋다고.
이녹 : 내가 그랬었나?
아,, 근데 공자가 내 친구요?
창휘 : 아니면,,, 뭐지?
이녹 : 공자는,,, 그냥 공자죠. 디게 높은 사람이잖소.
창휘 : 내가 널 낮은 사람으로 보지 않으니, 날 그렇게 보지 않아도 돼.
넌 좀 이상하게,,, 편하니까.
쾌도 홍길동 Ep.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