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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7)

이종진 |2008.02.03 17:25
조회 61 |추천 0

그렇게 경진이를 보내고.

나의 벗들에게 연락을해 만나기로했다

난 나의 벗 ... 흠 친구라고 하기엔 좀 특별하다

그렇다고 동생이라 하기엔 좀 섭섭하고 ㅎㅎ

2살어린 나의 벗들..

 

"여~ 중딩 ㅋㅋㅋ"

"왔냐 , 혼자온겨? 애들은?"

"오는 중일거야 아직 학교일껄"

 

우리의 아지트! 나르메 아파트2단지 안에있는 정자

늦은 밤이나 약속을잡아 만나기로 할때나..

술먹고 꼬장을 부리거나.. 노가리를 까는곳.. 정자!

그곳으로 재민이 녀석이 수업을 마치고 왔다

 

"웬일로 나오라고 부르면 조또 안나오는세키가 먼저 연락했삼?"

 

이녀석의 이름은 김재민 , 나에겐 조금 특별한 벗이다

다른녀석들을 기다리며 정자에 누워 이야기하는 우리

녀석은 던힐 한가치를 꺼내 물더니 피우기 시작한다.

 

"병신 또 여기서 경비한테 걸려서 개욕처먹을라고 ㅋㅋㅋ"

 

이녀석은 18살이다 아까두 말했듯이, 조금 특별한 ㅎㅎ

 

"경비가 할일없냐 나 담배피는거 잡으러 오게 ㅎㅎ"

 

누워서 주접을떨고 MP3로 이어폰을 한쪽씩 끼우고 노래를

부르는 우리...

 

"Yo - 날 사랑한다는 그말 천번을 넘게 내맘,

 구석 구석 빼곡히 써놓고 이제와 나를 맘구석 여인처럼 남겨둔채"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뉘여어~"

 

특이한 목소리로 나의 랩을 망치는 녀석 -_-

 

"아 씹세야 망치지마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녀석과 벗이된건 2년전이다. 학교를 중3 , 16살때 자퇴하고...

그뒤로 2년후 18살때 다시 지금다니는 중학교에 복학한적이있다

그때 담임이 나를 조용히 졸업시키기 위해서..나의 나이를

녀석들과 같은 16살로하라고했고 ..그렇게 학교를 다녔다

그러고 난 그녀석들과 친해지게되었고. 어린나이라 그랬는지 ㅎ

난 2학기때 또다시 자퇴? 아니 무단결석으로 인해 자퇴처리가

되었고 ,학교도 집도 싫은 나머지 집을나가 자취한적이 있다

그때 같이 자취하던.. 윤정이 ㅎㅎ 녀석들과 연락을 끊고

지내다가 어느날 미니홈피가 유행하던 그당시, 나도 만들어놓은

미니홈피가 있었는데 어떻게 알고 녀석들이 내 홈피에

날 걱정해주고 , 보고싶다며 남겨놓았던것이다 ㅎ

날 진정으로 찾아줘 고맙기도 했고 ~ 그리고 내가 자퇴하고나서

얼마후 담임에게 내가 2살 많다는걸 전해들었다는 녀석들

그후 다시 녀석들과 만나게 되었고 그때처럼 나이상관없이..

친구로 지내게 되었다.

 

"재민아 오빠 여자친구 생길것같다"

 

"오~ 이번엔 누구여.. 전에 사귀던 , 그 누구여? 민나래? 걔처럼

 설마 또 장거리는 아니겠지?"

"어 , 대전살어... 근데 걔 예기는 또 왜 꺼내 ㅡㅡ"

"근데 누군데 여자"

"중학교때 동창인데..."

 

난 녀석에게 경진이와 있었던일을 설명하는 도중, 내 폰에

문자 한통이 왔다

 

[어디여 종진] 김의중

 

이녀석도 벗중 한명이다

 

김재민 김의중 박준우 이성호 오태균 이기풍 여섯명...

이놈들이 조금은 특별한? 나의 벗 ㅎ

 

[정자로 와 병신아]

 

문자로 답장을 보내주고 계속 재민이와의 대화...

 

"근데 걔랑 사귈꺼냐?"

"글쎄 꼬실까 생각중인데.. 걔가 날 꼬시는거 같다 -_-;"

"아 ~ 우리 중딩 이제 못보겠네 ㅋㅋ"

"왜 못봐?"

"너 민나래인가 걔 만날때도 맨날 서울가고 우리 만나지도않고

 연락도 잘 안하고 그랬자너 ㅡㅡ"

"병신 그때랑 지금이랑 같냐"

 

하긴 그땐 시도때두없이 서울 대전을 왔다갔다 하긴했지만..

지금은 그아이 생각을 하기도 싫다 -ㅅ-

 

'깡~'

 

어디서 깡통이 날라오더니 정자안에 떨어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미친 김의중이 다 보이는데 숨어서 혼자

실실쪼개구있는게 아닌가 -ㅅ-

 

"미친 또라이세끼셈?"

 

재민이가 웃으며 의중이에게 말하자 ,

'에이 들켯네' 라며 투덜거리며 정자로 걸어오는 의중이

 

"누워서 뭐하구있냐 거지같이 ㅋㅋ"

"넌 나이가 몇인데 대갈통 다 보이는데 숨어서 깡통던지고

 실실 쪼개고있냐 병신도 아니고 -_-;"

"보였냐? 에이 씨팍 ㅋㅋㅋ 박준우 흉내좀 내봤다"

 

의중이 녀석이.. 나의 치욕적인 과거 예기를 꺼냈다

정말 가슴아픈 여름방학의 기억을....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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