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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 - 우울한 청춘

박지원 |2008.02.04 00:52
조회 47 |추천 0


우울한 청춘(Blue Spring, 2003)

감독: 토요타 토시야키

출연: 마츠다 류헤이, 아라이 히로후미, 오시나리 슈고

 

 

 

"꽃은 피려고 존재하는 것이지. 시들려는 게 아니고. 그게 내가 믿기로 한 사실이지. 그건...아주 중요한 마음이라네."

 

확실히 꽃은 피기 위한 존재이고 만개 했을 때 눈부시게 아름다운 존재다. 하지만 피지 못한 꽃만큼 가치 없는 것은 없다. 어른들은 언제나 틀에 박힌 꿈과 미래를 가르치려 들며 일방적인 훈계와 몰이해라는 칼날로 젊은 영혼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꿈이란 뭘까? 미래란 뭘까? 어슴푸레한 빛처럼 모호한 그것들은 원하면 원할수록 멀어져 가고 때론 깊은 절망이라는 야누스의 얼굴을 드러내기도 한다. 세상은 피어나지 못한 꽃들에게 햇빛을 쪼여 주고 물을 주어가며 끈기있게 기다려 주지 않는다. 잡초처럼 뽑아버릴 뿐.

 

자기만의 하늘을 가진 쿠조, 씁쓸한 세상에 실컷 박수를 날리는 아오키. 그들의 하늘과 박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우울한 청춘의 극단적인 소통 불가함은 의 전투와, 미래에 대한 암담함은 의 피뭍은  유서와 닮아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피지 못한 꽃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어떻게 청춘을 피어 오르게 할 수 있을까? 대답은 한 가지다.

"기다려, 기다려 유키오! 내가 이해해 줄게"

 

내.가.이.해.해.줄.게.

내.가.이.해.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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