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영화는 꼭 원어로만 보는 신랑 땜에
가끔은 넘 속상하다...
다 못알아 먹는디...
100% 이해하고 싶은 영화는
자막 찾아서 다시 봐야하는 수고가...
이 영화가 바로 그랬다.
대사 하나하나 완벽히 알고 싶었다.
"음악은 신의 언어" 라는 베토벤의 대사가
너무 가슴에 와닿았다.
그의 뒤틀린 삶과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치열한
내적인 싸움. 마치 얍복강가의 야곱과도 같은 베토벤...
"하나님은 내게 고함을 치셔...
그래서 나는 귀가 먹은 거야..."
무엇보다 내가 이영화에 붙들렸던건
가상의 한 여자를 주인공으로 새롭게 조명함으로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push했기 때문이다.
난 그 여자의 삶과 고뇌.... 열정.... 재능... 을 통해
내 모습을 보았다.
그녀가 하나님께 소리치는 장면은
내가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와 너무나도
닮아있어서 나는 소르라치게 놀랐었다.
모두가 후세에 길이 남을 베토벤이 되길 바라고
모두가 조연의 자리인 돕는 자의 역활은 무시하지만...
이영화속에서
하나님은 그 도움자가 주인공이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
어쩜 나도...
내인생의 존재 이유가
'정수상'의 "돕는 배필"로서
그에게 하나님의 영감을 불어넣어주며
그를 세우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모르긴 몰라도 난 적어도 세사람...
'정수상','정은영','정선영'....
이 세사람의 helper 이여야 하리라...
Anyway...
두사람의 합작으로 연주되는
아름다운 선율은
최고의 영화중의 하나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아름다운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