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연애7년째...
별탈없이 잘 지내온 커플이지만, 오늘은 하소연좀 해볼까 해서
이리 몇자적습니다.
남친은 성격이 무던한 사람입니다.
좋아도 좋은지, 싫어도 싫은지 내색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져..
네 알고 사귑니다. 이젠 이력이 나서인지 그점이 그다지 나쁜지 잘
못느끼겠구요..때론 그런성격에 입이 무거운 사람으로 인식도 되니
장점이라면 장점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그런 성격이 절 치사하게 만드네여..
전 오랫동안 이사람만 사귀어오면서...
내가 좋아하구 내옆에 있는 사람이니까 참 많이 아껴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습니다. 그럴려구 노력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이사람의 생각하나 말하나 무시하거나 그냥 넘겨본적이
없습니다. 이번 발렌타인도 그렇습니다.
그동안 줄곧 초코렛을 만들어서 선물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사람이 초코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공부하느라 힘들꺼 같고
게다가 정월대보름도 있고하길래 평소에 좋아한다는 약밥을 만들어 선물하기로 맘
먹었죠.. 약밥 만들어 보셨나요...생각보다 힘들더군요..
가뜩이나 감기몸살로 컨디션도 안좋았지만 사랑의 힘인지 힘든지 모르고 새벽까지 만들어
손수 끓인 대추차와 함께 선물했습니다.
반응 역쉬..시큰둥...괜찮네...한마디더군요..
별다른 기대는 없던터라 대수롭지 않았습니다.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일이니까여...
그치만 함께준 편지때메 저흰 싸웠습니다.
나중에 읽겠다며 가져간 편지....별다른 얘기가 없길래
통화중에 읽었나며 물어봤더니 아직이랍니다.
몇시간뒤 다시 통화하게되었을때도 별다른 얘기가 없길래 또 물어봤더니
왜그렇게 졸라대냐며 아직 않읽었다고 하더군여..
이사람 전에도 내가 준 편지를 이틀동안이나 잊어버리구 읽지 않고 방치해둔 전과가
있던지라...화가났습니다.
그래서 화를 냈더니 전화를 뚝 끊어버립니다.
오늘아침 문자가 왔네요..미안하다구.......
하지만 전 이미 기분이 상할대로 상했습니다.
매번 이런식입니다. 난 그사람에게 기쁨을 주기위해 얼마나 노력하는데
이사람 나한테 항상 이렇게 반응하네요..
그래서인지 점점 공치사하고 생색을 내게 됩니다...
"좋으면 좋은척좀 해달라고, 내가 이거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고?"
이러면서 참 치사해집니다. 사랑의 십계명중에 계산하지 말것이라는 항목이
있던데, 전 자꾸 해주면서 바라게 되네여...
그냥 말이라도, 아니면 표정이라도 좋은데 그게 그렇게 힘든지...
전늘 그가 감동하길 바라지만, 그는 기쁘지도 대수롭지도 않은가 봅니다.
에효~ 월요일 아침인데 맘이 참 무겁네여...
난 언제까지 공치사와 생색내기를 계속해야 할지..^^;
그침 하소연 하고파서 올렸는데 남친흉을 만인 앞에 공개한거 같아
좀 민망하기도 하군요....그래두 속이 상해서리...
열분들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