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지역으로
오늘 일정을 떠나려고 한다
온천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일본에 왔으니
온천을 즐겨하리라 마음먹고
물좋다는 하코네 지역으로
떠났다
하코네 가는 길에
잠시 내려 관광할만한 곳
바로 오늘 오전일정은
오다와라에서 보내기로 했다
신주쿠에서 오다와라 방면으로 가는
티켓을 구매해서
열차에 몸을 싣고
850엔(약 7500원)의
꽤하는 요금이지만
근교까지 열차가 잘되어 있는
일본이기에 편하게 다닐 수는 있다
(요즘 엔화가 많이 올라서 참..ㅡㅡ;;)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넓은 논들이 펼쳐지는 건
어느 나라나 똑같은것 같다
비온뒤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더욱 온천 생각이 절실한 날이다
상점 홍보중인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이분들~~
나레이터 모델이 상점앞에서
춤추는 것 보단 훨씬 보기 좋다
오다와라 성을 보기위해
역의 동쪽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표지판을 발견 할 수 있다
바로 이렇게
인도 위에 타일로
오다와라 성까지의
거리를 안내해주고 있다
안내를 위한 타일 이외에도
다양한 그림의
타일로
인도 군데군데
관광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세심한 곳 까지 놓치지 않는
일본인들 특유의
꼼꼼함이 보인다
가을의 막바지에
가을비 내린 촉촉한 낙엽을
밟으면서
얀간 언덕위에 있는
오다와라 성으로 향했다
옛 세월이 묻어나는
돌담벼락
가을비는 땅에 고여서
영화같은 걸 보면
장화를 신고
물웅덩이도 신경쓰지않고
신나게 비오는 길을 걷는것도
한번쯤 해보고 싶지만
ㅋㅋ
그러기엔 나이가 좀 먹었지..ㅋㅋ
긴 세월동안
난공불락의 성이었다는
오다와라성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성벽이 뚫리고 말지만
긴세월을 꿋꿋히 버텼다던 성이다
지금의 이 천수각은
약 50년전에 복구된 모습이다
그렇게 비온 뒤의
촉촉하지만 쌀쌀한 날씨에
옷을 좀 여며입고
성 주위를 잠시나마
거닐었다
그리고 천수각 앞에
작은 동물원
원숭이와 코끼리가 있다
일본에 오면서도 원숭이를 봐야겠단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엉덩이가 빨간 원숭이를
만나니 무척 기뻤다
동물원 간지 꽤 오래된 나에게
덩치 큰 코끼리도 참 반갑다
푸른 나무들 사이에서
유독 선명한 새빨간 다리
어제가 아니라
오늘 새벽까지 비가 왔나보다
아직도 아슬아슬 붉은 나뭇잎 위에
맺혀 있는 동글한 이슬
도쿄고쿄에서도 봤듯이
성곽주의로 메워져 있는
깊은 물길
최근에 한국에 들어오고 있는
'mister donut'
던킨도너츠 보다 빵이 쫄깃쫄깃하다는
일본 도넛 브랜드이다
너무 좋은 냄새가 나서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하코네 가는 길에
간식꺼리로
이것저것 좀 사기로 했다
오오오~~
숯불에 구워주는 장어
노릇노릇한 저 색깔봐~~
귀여운 포장지 속의
내 간식
얼른 뜯어보자 ㅋㅋ
카스테라 같은 부드러운 빵
ㅋㅋ
얼른 속을 들여다 보면
굉장히 부드러운 빵사이에
너무 달지 않지만
정말 맛있는 팥 앙금
^^
요건 또 어떤
간식일까??
떡인듯 떡이 아닌듯한
겉과
마치 팥암금으로 가득차 보이는
속
헉 난 단거 싫어하는데
저안이 다 팥이라면
너무 달것 같은데
한입 베어먹고 나니
그 속안에
밤 하나가 통채로 들어있었다
고소하면서도 적당힌 단 밤때문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이제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러
하코네로 등산열차를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