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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호 |2008.02.15 01:01
조회 48 |추천 0



산과 들은 가만히 기다리지만

쉼이 없다.


 

강은 길이 아닌 곳엔

흐르지 않으며

 


 바다는 위기에도

본연을 놓지 않는다.


 

이들처럼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살아보려


 

산을 찾고 들을 찾았지만,

산과 들은 함께 하여도

나를 찾지 못하고

 

 

강과 바다는 나에게

산과 들을 떠나지 마라 한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별을 세고

주섬주섬 나누었던 이야기는

세월을 지새도록

언제까지 헤아릴 줄 몰랐다.

 

 

많은 날

두고 온

내 고향 그리워


 

고단한 이내몸

옛 길 찾아 돌아섰건만

그 길이 아니었다.  


 

옛 고향길 지치고

메마른 뜰 밖 등성이엔

아침이 되어도 잠들지 못한


한 떨기 국화만이

날 반겨주네


 

잊지 않은 반가움에

바라만 봐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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