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념 처럼 아무데서나 돋아나는 그 얼굴을 잊는다는 건..
웃고 떠들도 마시며 아무렇지 않게 한 사람을 잊는다는 건..
낯익은 골목의 길 모퉁이,
등 너무로 덮쳐오는 한 때의 추억을 잊는다는 건..
한시간 이상 할 수 없는 짓..
두 번 다시 하기 싫은 마음 아픈 짓..
세상에서 가장 눈물 나는 짓..
니가 절대 알지 못할 비참한 짓..
다짐하고 다짐해도 될 수 없는 짓..
여러 번 겪는대도 날 무너뜨리는 짓..
일 분마다 심장이 죄어오는 짓..
내가 견뎌야 하는 제일 쓰라린 짓..
아무도 헤아리지 못할 고독한 짓..
열심히 노력해도 아무 소용없는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