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할 수 없는 달콤한 제안, 충격적인 내기.공원에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거리의 화가 민희도(신하균 분)는 가난하지만 사랑하는 연인 은아(이은성 분)와 함께라면 작은 일상마저 소중하다고 느끼는 평범한 청년. 어느 날, 그에게 정체불명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리고 비밀스럽고 거대한 저택으로 초대된다. 그를 초대한 인물은 바로 낮에 공원에서 자신이 초상화를 그려주던 강노식(변희봉)이었다. 강노식은 민희도에게 한가지 내기를 제안한다.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그 전화를 받는 상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를 맞추는 것이었다 둘은 강노식의 엄청난 돈과 민희도의 젊음을 걸고 내기를 한다. 결과는 민희도의 패. 분명 여자인줄 알았으나 전화상대는 트렌스젠더엿던 것. 결국 내기에서 이긴후 강노식의 돈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집안빚을 갚으려 했던 민희도는 자신의 몸을 빼앗기고 만다. 그들은 뇌이식을 통해 완전히 다른사람의 몸을 갖게된다. 젊고 건강한 몸을 갖게된 강노식은 젊음을 흥청망청 소비한다. 반대로 백발노인의 몸이 된 민희도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데...
신하균을 믿고 선택한 영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약간의 반전이 숨겨져 있어 영화관을 빠져나올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특히나 신하균과 변희봉의 연기는 최고다. 신하균의 연기는 물이오를대로 올라 보는사람들로하여금 정말 대단한 배우이게끔 생각하게한다. 몸이 바뀐 후 신하균은 돈에미친 노인역을, 변희봉은 절망에빠진 젊은이 역을 소화해야하는데 관객으로서 그들에게 이질감이 들지않았다. 악랄한 노인역을 완성하기 위해 행동이나 자세 말투등을 전혀 다른사람처럼 표현했던 신하균은 정말 대단하다. 그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다. 베테랑 연기자인 변희봉의 연기는 두말할 것도 없다. 또한 신하균의 삼촌역인 손현주(학창시절 연기를 무척 잘해 후배들에게 전설적인 인물로 여겨진다는 분)도 변희봉의 부인 이혜영도 .... 이혜영씨가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찍으며 자신의 연기가 주눅이 드는 느낌이라고 하더니 이영화의 캐스팅은 연기파배우의 조합으로 완전히 환상적인 연기궁합을 보여준다. 영화 도중 미끼를 살살 던저주면서 결말을 추론하게끔하는 스토리도 새로운 소재도 꽤 괜찮다. 약간 아쉬운 점은 결말부분에 약간의 반전을 주려하지만 너무 급작스러워 전체적인 내용에 조금더 자세한 설명이 부과됐으면 더 좋았을 뻔 다는 것.하지만 이런것쯤은 영화관람에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랜만에 연기파배우들의 제대로 된 연기를 감상할수 있어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됐다. 말랑말랑한 영화가 지겹고 영화다운영화를 보고싶다면 이 영화를 찾으라.